감독 기대 부응…이고은, "내가 흔들리면 팀이 흔들린다" [화성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0.27 11: 14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세터 이고은이 동료들의 공격을 잘 만들어줬다.
도로공사는 2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도드람 V리그 정규시즌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10. 20-25, 25-17)로 이겼다.
세터 이고은에 대해서 김종민 감독은 “고은이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아직은 좀 더 자신감 갖고 과감한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도로공사는 26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2021-2022 도드람 V리그 정규시즌 1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10. 20-25, 25-17)로 이겼다. 세터 이고은이 활약했다./ KOVO 제공

이고은은 안정적인 볼 전달로 켈시의 28득점(공격 성공률 48.07%), 박정아의 12득점(공격 성공률 42.30%), 전새얀의 14득점(공격 성공률 40.91%)을 도왔다. 다음은 이고은의 일문일답.
- 마음 고생이 있었을 것. 승리 기쁨 어떤가?
▲ 오늘까지 지는 경기를 했으면 다음 경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다 함께 이기려는 마음이 컸다. 기쁘다.
- 압박감이 있었나?
▲ 아무래도 세터로 흔들리지 않고 자리를 잡아주고 해주면 팀이 안정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이 잘 해도 내가 흔들리면 팀 전체가 흔들린다고 생각했다. 내가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 감독님이 ‘파이팅’을 많이 외쳤고 했다.
▲ 감독님이 자신있게 하라고 하셨다. 흔들려고 괜찮다고 하셨다. 주장 (임) 명옥 언니가 많이 잡아줬다. 맏언니 (정) 대영 언니도 도움을 많이 준다. ‘자신을 믿고 하라고’한다. 언니들 영향을 많이 받는 듯하다.
- 시즌 전, 도로공사 ‘우승 후보’라는 얘기가 있었다.
▲ 개인 능력이 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1~2경기 지면서 실망감이 컸다. 그래도 좀 더 좋은 경기 보여줄거라 생각한다.
- 감독님이 원하는 빠른 배구, 어떤 점을 신경쓰는가?
▲ 정확성이 더 요구되는 듯하다. 정확하고 빠르게 올려줘야 공격수도 타이밍 맞춰 들어오고 때린다. 정확성이 중요한 듯하다.
- 기업은행에 있을 때 우승 경험도 있는 가운데 지금 부담감이 있을 듯. 어떤 배구 보여주고 싶은가?
▲ 신경 많이 쓰인다.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듯하다. 하지만 이겨내면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시기 잘 넘기면 앞으로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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