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유오성 "남궁민, 모든 장면 '원샷 원킬'" [인터뷰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10.27 08: 04

배우 유오성이 '검은 태양'에서 함께 호흡한 후배 연기자 남궁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오성은 26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에서 OSEN과 만나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 대해 이야기했다.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3일 방송된 1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 가운데 유오성은 악역 백모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사진=MBC 제공] 배우 유오성이 '검은 태양'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특히 '검은 태양'은 남궁민이 주인공 한지혁 역을 맡아 벌크업을 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와 관련 유오성은 "대적하는 캐릭터였다고 해서 '맞짱' 뜨는 건 없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배우한테 몸은 악기이고 평상시에도 계속 컨트롤하니까 나름대로 운동을 해온 게 있었다"라고 자신 역이 백모사 역을 위해 평소 관리해온 바가 있었음을 밝혔다. 
이어 "남자 배우들이 분장차에 갔는데 한참 내 어깨를 보고 가더라. 남궁민이 운동을 하다 보니 다들 운동하는 몸에 대해 관심이 생긴 거였다"라고 웃으며 "저는 20년 전 '챔피언'이라는 영화에서 5시간씩 5개월 정도 훈련을 해서 몸이 어느 정도 기억을 하고 있는 게 있는데 그 뒤로도 일주일에 4일 이상은 몸을 풀어왔다. 배우 일이 비정규직 감정 근로자니까 작품에 들어갈 때는 작품에 시간을 할애하고 나머지 시간을 루틴하게 가져가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남궁민에 대해 "배우가 배우를 평가하기가 애매하다. 역할이 작든 크든, 운명적으로 적합하기 때문에 맡는 거다. 조금 더 프로 세계에 있으니까 맡는 거라. 평가하는 건 결례라는 생각도 든다. 모든 건 모니터 앞에 있는 감독의 싸인으로 결정되는 거다"라면서도 "그런 면에서 남궁민은 모든 장면을 '원 샷 원 킬'로 연기를 끝냈다"라고 호평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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