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마동석 마블 슈트 어떨까.."전신 석고 떠서 제2의 피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10.27 08: 33

개봉 10일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한 마블의 새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가 스크린을 가득 채운 비주얼과 완벽한 프로덕션으로 MCU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이터널스'는 7,000년에 걸쳐 살아온 태초의 히어로 ‘이터널스’를 주인공으로 삼아 우주와 지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거대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이러한 이야기의 설정을 보다 완벽하게 보여주기 위해 기존 스크린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고대 문명의 모습이 그려진다.
메소포타미아부터 고대 바빌론, 아즈텍 제국, 동남아시아 굽타 제국까지 인류 문명의 발상지에서 데비안츠에 맞서 싸우는 이터널스의 모습은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클로이 자오 감독과 제작진은 광활한 자연 배경을 담아내기 위해 그린 스크린이 아닌 아프리카 해안 근처의 카니라아 제도의 섬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을 뿐 아니라 영국에 무려 130개가 넘는 대형 세트를 제작하는 등 생생하면서도 압도적 비주얼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전언.
제작자 네이트 무어는 “진짜 사막, 진짜 바다, 진짜 화산 등 실제 장소에서의 로케이션 촬영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더욱 다채롭게 느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성별, 인종, 연령을 아우르는 다양한 구성이 돋보이는 이터널스 멤버들의 히어로 슈트 역시 특별하게 제작돼 눈길을 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이터널스 멤버들의 슈트가 유니폼이 아닌 시대를 초월한 현대적인 디자인이 되길 원했다. 의상 디자이너 새미 셸던 디퍼는 이를 위해 광물, 자연, 암석, 우주를 분석하는 작업과 함께 각 배우들에게 제2의 피부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슈트핏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배우의 전신 석고를 만드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마
한편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을 통해 '마동석표 장르'를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관객들에게는 마블 유니버스 속 마동석의 존재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11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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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터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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