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주의보 멤버 구슬이 화재 속 맨발로 탈출하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27일 OSEN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구슬이 새 웹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해 숙소로 머물던 충청남도 홍성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
투숙객으로 자고 있던 구슬은 매니저의 문 두드리는 소리에 깨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상황을 파악하고 맨발로 탈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현장 목격자는 "화재 경보기에 깨서 나갔더니 비상구 계단에서 연기가 막 올라 오더라. 연기가 꽉 차서 앞이 안보이고 출구도 안보일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그 만큼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소방차가 바로 현장에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다. 연기를 흡입한 일부 투숙객들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녀주의보 측 관계자는 OSEN에 "화재가 나 맨발로 뀌쳐나와 위기를 면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행히 부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댄서로 일하며 벌어 자비로 OO패드를 샀는데 한 달 조금 넘었는데 깨져서 속상해했지만 그래도 다친 곳 없이 무사히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구슬은 곧바로 숙소를 옮겨 안정을 취했다. 이날 오후 3시께 예정돼 있는 다음 촬영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구슬은 웹드라마 '통통한 연애', ‘빽투팔’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 활발한 활동 중이다. 특히 '빽투팔'은 200:1의 경쟁을 뚫고 웹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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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