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넘버가 5인조가 아닌 6인조로, 더 업그레이드 돼서 더 돌아왔다.
2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시크릿 넘버(진희, 레아, 수담, 디타, 민지, 주)의 세 번째 싱글 ‘Fire Saturda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Got That Boom’ 이후 약 11개월만에 돌아온 시크릿 넘버는 기존 멤버 데니스를 대신해 민지, 주를 새롭게 영입한 ‘6인조 걸그룹’으로 변신을 단행했다. 레아 역시 이번 컴백의 가장 큰 차이범으로 “새 멤버가 합류 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인원이 늘어난 만큼 무대를 꽉 채울 수 있게 됐다. 앞으로는 퍼포먼스 적으로도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활동부터 시크릿 넘버로서 함께하게 된 민지는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값진 기회로 합류할수 있게 돼서 기쁘다. 앞으로 독보적인 음색으로 팬분들을 사로잡을수 있는 멤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예쁘게 봐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 역시 “굉장히 감사하게도 이런 기회로 합류하게 됐다. 얼떨떨 하기도 하고 생애 첫 쇼케이스라 긴장돼서 잠을 한숨도 못잤다”며 “떨리고 설레기도 하고 복잡한 감정”이라고 털어놨다.

멤버 영입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걱정이 뒤따르기도 했다고. 레아는 “전부 낯가리는 멤버들이라 ‘괜찮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오히려 새로 합류해준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말도 걸어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 덕분에 빨리 친해진것 같다”며 “보컬, 퍼포먼스 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서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희 역시 “멤버들이 다 내성적이다. MBTI가 다 ‘I’다. 그런데 유일하게 새로 들어온 주가 ‘E’다. 더 활발해진 분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민지는 “새로운 멤버로 합류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어떻게 누가 안될지 고민했다”며 “멤버들과 가까워지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먼저 친근하게 잘 다가와줘서 ‘본투비 시크릿 넘버 멤버였구나’ 생각하고 자부심 가지게 됐다”고 기존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주는 “저도 사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다. 그래도 먼저 다가가서 물어보고, 언니들은 무대 경험이 풍부하니까 조언을 많이 얻었다. 춤이나 노래도 어떻게 하면 잘 나오는지 많이 도움 줬다”고 이미 돈독해진 멤버들간의 관계를 알렸다.
진희는 멤버가 6명으로 늘어나면서 더 강해진 시크릿 넘버만의 매력을 묻자 “더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 졌다”고 말했다. 레아는 “멤버들이 다 다른 매력을 가졌다. 무대 밖에서는 무대와 다른 모습이 있다. 그런 반전매력에도 더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자신했다.

6인조 개편 외에도 시크릿 넘버는 데뷔 첫 레트로 콘셉트를 시도하며 색다른 변신에 나섰다. 새 앨범 타이틀곡 ‘불토 (Fire Saturday)’는 레트로한 사운드에 묵직한 신스베이스와 비트가 있는 매력적인 곡이다. 시크릿 넘버 멤버들은 한층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 선사한다.
수담은 “대중들에게 더 친근한 느낌으로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주는 타이틀곡에 대해 “한번 들으면 바로 따라서 흥얼거릴수 있는 중독성 강한 곡이다. 레트로 콘셉트에 맞춰서 준비한 화려한 나팔바지도 감상 포인트니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또 레아는 “요즘 힘든 시기지 않나. 저희 노래를 집에서 들으면서 조금이나마 힐링 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11개월이라는 긴 공백기를 지나 컴백한 만큼 진희는 “아주 작정을 하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왕 레트로로 할거면 정말 ‘레트로 끝판왕’, ‘레트로 장인’ 수식어가 붙을수 있도록 많은 연구 하고 자료 많이 찾아봤다”고 말했다. 특히 레아는 이루고 싶은 성과를 묻자 “1위 후보에 시크릿 넘버의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타이틀곡이 ‘불토’지 않나. 그러니까 1위 후보에 오르면 ‘불토’를 즐기는 우리의 모습 담아서 콘텐츠를 올리면 어떨까 싶다”고 공약을 밝히기도 했다. 민지 역시 “음원이 순위권 안에 드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조금더 욕심을 내자면 지난번에는 90위 안에 들었다고 알고있다. 조금 더 올라가서 50위 안에 들어가 보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한편 시크릿 넘버의 세 번째 싱글 ‘Fire Saturday’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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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조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