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허지웅이 故 신해철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허지웅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 나 이제 일곱살 더 먹었다. 암 걸렸는데 살았어. 형 나도 디제이한다. 형이랑 술 마시고 싶다. 이럴줄 알았으면 떠들고 술 마실 시간에 사진이나 잔뜩 찍어둘걸. 형 보고싶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생전 신해철과 한 음식점에서 얼굴을 맞대고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있는 허지웅의 모습이 담겨 있다. 故 신해철의 7주기에 쓴 고인을 향한 허지웅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글에 많은 이들이 먹먹함을 드러냈다.
한편 故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서울 S병원에서 위장관유착박리술 수술을 받은 후 고열과 가슴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심정지로 쓰러졌고, 열흘 후인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mk3244@osen.co.kr
[사진] 허지웅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