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DNA의 시작' 전북 김상식 감독의 외침, "모두가 견제해도 이겨내고 우승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0.28 15: 51

챔피언 비잉 챔피언. 전북 현대의 김상식 감독이 '챔피언 DNA'를 강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은 2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 마련한 특설 스튜디오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A 화상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지침과 27일 FA컵 4강전 등 빡빡한 일정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댔다.

파이널A 그룹에 진출한 6개 팀 감독과 주요 선수가 각자 클럽하우스에서 인터뷰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Δ전북 김상식 감독과 백승호, Δ울산 홍명보 감독과 이청용 Δ대구 이병근 감독과 정태욱, Δ수원FC 김도균 감독과 박주호, Δ제주 남기일 감독과 주민규, Δ수원 박건하 감독과 권창훈 등이 참석했다.
이날 '챔피언'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첫 감독 시즌인데 힘든 것이 너무 많았다.그래도  올라온 모든 팀들이 좋은 경기 했으면 한다. 남은 5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 첫 시즌부터 팀의 중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백승호도 “매 경기 준비 잘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투지를 보였다.
김상식 감독은 꼭 이기고 싶은 상대를 묻는 질문에 "이번 시즌 울산, 제주, 수원 FC를 이기지 못해 모두 이겨보고 싶다. 꼭 한 팀만 고르라면 우승 경쟁인 울산을 잡고 싶다”라고 답했다.
파이널 A에서 잠재적 우군을 묻는 질문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우리 팀에 대한 견제가 심하다. 다른 팀 선배님들 살살 해달라"라면서 "유일한 친구인 수원 FC의 김도균 감독을 믿는다"라고 답했다.
김상식 감독은 김도균 감독에게 "원래 우리 둘은 사이가 좋은 친구 사이다. 거기다 우리 팀이었던 라스-무릴로가 수원 FC로 건너갔다. 그러니 울산 좀 잡아달라"라고 깐부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한편 전북은 전무후무한 K리그 5연패를 노린다. 전북 챔피언 DNA의 상징인 김상식 감독은 "하룻밤에 생긴 것이 아니다. 2009년부터 여러 우승을 차지한 것이 전북 DNA의 근원이다"라고 자신했다.
김상식 감독은 "사실 우리 팀을 제외하고 모든 팀이 견제하는 것 같다. 그래도 이겨내고 또 하나의 우승을 추가하겠다"라고 모든 파이널 A 팀들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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