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FA 최대어 이소영(27)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19일 개막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을 3-1로 꺾은 데 이어 23일 한국도로공사에도 3-0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개막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오프시즌 크게 공들여 FA 영입한 이소영 효과가 크다. 이소영은 페퍼저축은행전에서 21득점에 이어 한국도로공사전에서 24득점으로 활약하며 에이스 존재감을 보여줬다. 공격뿐만 아니라 안정된 리시브로 수비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있다.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가진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선수들이 첫 경기 고비를 잘 넘겨줬다. 지난 경기에서도 우승 후보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해줘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소영 영입 효과에 대해서도 이 감독은 "어느 한 부분을 꼽기 어려운 것 같다. 팀 전체적으로 짜임새도 있어졌고, 안정감이 생겼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도 해주는 것이 굉장히 많다. 여러 가지로 도움된다"고 대만족했다.
이소영뿐만이 아니다. GS칼텍스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레프트 박혜민도 팀에 새 활력소가 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오늘도 선발로 투입한다.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선수라 생각을 해서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잡는 것은 본인 몫이다. 지금까지 충분히 잘해주고 있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믿음을 나타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