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개막 3연승으로 돌풍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1(15-25 25-20 25-15 25-18)로 역전승했다. 새 외국인 선수 옐레나가 25득점을 올렸고, 이적생 박혜민이 11득점으로 뒷받침했다.
개막 3연승을 질주한 KGC인삼공사는 승점 9점으로 단독 2위가 되며 1위 현대건설(4승 승점12)을 추격했다. 두 팀은 31일 대전에서 맞붙는다.

경기 후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1세트는 조금 반성해야 할 것 같다. 리시브가 흔들리는 연결도 부정확하고, 공격이 안 됐다. 2세트부터 서브를 효과적으로 해서 잘 됐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
주포 이소영이 공격에선 7득점, 공격 성공률 15.79%로 고전했지만 KGC인삼공사의 경기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영택 감독은 "연결이 조금 부정확하기도 했고, 앞서 2경기를 많이 뛰어서 그런지 체력적인 어려움도 있었던 것 같다"며 "공격이 안 되더라도 수비 리시브 등 여러 가지로 기여해주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옐레나도 팀 최다 25득점을 올리며 조금씩 녹아드는 모습. 이 감독은 "옐레나는 안 좋은 습관을 교정하고 있다"며 "이제 3경기했다. 우리는 앞으로 계속 맞춰나가야 팀인 만큼 훈련부터 잘 맞춰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 경기는 31일 대전에서 1위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이 감독은 "현대건설이 굉장히 잘한다. 야스민도 위력적이다"며 "비시즌 연습경기 때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팀이 현대건설이다. 공략법을 잘 찾아서 재미있는 경기 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