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무해’ 공효진 “정신줄 놓는 순간 다 끝나”‥돌연 촬영 중단한 이유[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10.29 06: 52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공효진이 점점 스스로를 질책하며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다잡았다. 촬영까지 중단할 정도로 진지함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 사람이 만그루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 가운데 아침 모습이 그려졌다. 공효진은 시상식에서의 화려한 모습을 내려놓고민낯에 편안한 옷차림과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함께 요리를 하기로 했다. 순식간에 아침을 완성한 세 사람. 토스트를 완성하며 맛보자 천희는 “또 탄수화물이다”며 웃음, 전혜진은 “저탄고지는 그냥 잊자”고 했다.  
이때, 공효진은 “‘그루’로 돈돈 하는 것이 누구한테도 어필이 안 된다, 점점 그루에 집착해가고 있다”며 정신을 잡았다. 애초부터 아웃도어 라이프의 매너를 체험하고 제시해보자고 한 것이라고. 공효진은 “무해한 아웃도어 문화를 보여주려는 것, 무해한 영향력을 전하려는 것”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계속해서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공효진은 “환경 예능을 시작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다, 처음이자 마지막 예능이 될 거란 생각에 진짜 원하는 그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추하게 퇴장할 수 도 있어, 드라마 잘 되는데 예능은 잘 안 된다고 할 수 있어 더 부담감이 있다”며 고민을 전했다. 
이어 공효진은 이천희와 전혜진에게 “정신 놓고 있으면 그냥 끝나,(우리끼리) 계속 리마인드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이천희도 “잠깐 쉬었다가 가자”며 촬영을 중단한 후, 제작진과 긴급회의에  돌입했다. 
이어 메인작가는 “환경예능 재밌기 어려워, 하지만 의기투합하려 한다”고 했고 PD도 “리얼한 일상과 환경 고민을 잘 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 사람은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공효진은 “언졔까지 이 붉은 하늘을 만날 수 있을까"라며 환경에 대한 걱정과 고민을 이어갔다.
다시 촬영이 시작됐다. 그러면서 갑자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더 많은 환경보호 팁을 전수하자 공효진은 “멘토로 오셔라,우리보다 본받을 사람이 많구나”라며 감동했다. 
이어 공효진는 “배우라는 직업 영향력으로, 환경을 위한 마음을 전하고 싶고 주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으면 한다”며 소신을 전했다. 
한편,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자연에서 흔적없이 머물며 탄소제로(중립)생활에 도전하는 필(必)환경 예능으로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KBS2TV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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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늘부터 무해하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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