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산촌생활’ 정경호가 노을을 보며 연인 수영을 떠올렸다.
29일에 방송된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는 정경호가 9년 열애중인 최수영과 전화통화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선의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던 정경호는 연인 최수영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최수영 진짜 좋아하겠다”며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기가막힌 타이밍 최수영에게 전화가 왔고 정경호는 “어 자기야~”라며 스윗하게 전화를 받았다.
그러면서 “나 노을 보면서 ‘와~ 최수영 진짜 좋아하겠다’ 했는데 바로 전화 왔어. 대명이 형이 일부러 그런줄 알았대”라고 말했다.

정경호는 휴대폰에 노을을 비췄고 수영에게 보여줬다. 이를 본 수영은 “미쳤다”고 감탄했다. 둘이 뭐하냐는 질문에 “치킨에 맥주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어디서 치킨이 났냐”고 묻는 수영에게 김대명은 “이 앞에 터미널에서 샀엉”이라고 귀엽게 답했다.
이를 들은 정경호는 “왜 내 여친한테 귀엽게 말해?”라며 그를 타박했다. 김대명은 “귀엽게 얘기하면 안 돼? 기분이 좋잖아”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정경호는 김대명과 이야기를 하던 중 수영을 "내 여친"이라고 언급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어느새 칠흑같은 어둠이 찾아왔고 김대명은 “서른 살 인생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 새까맸다. 스무살때도 최악이었다. 대학도 계속 떨어지고 힘든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튿날 이들은 아침으로 토스트를 만들어 먹었다. 식사 후 이들은 읍내에 있는 조정석과 유연석을 마중 나갔다.

이들은 소고기를 구입하기 위해 정육점으로 향했다. 유연석은 “그런데 지금 돈이 1,500원 남았다고 고백했다. 정경호는 “고기 사면 바로 가불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조정석은 “그런데 소고기 뭇국 할거면 무조건 소고기가 있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태에서는 사태가 필요하다”고 농담했다.
조정석의 개그에 유연석은 재미있다는 듯 “지금 비상 사태니까..”라고 말을 보탰다.이들은 국거리 소고기 반근을 구입해 산촌으로 돌아왔다.
조정석은 집에서 잠수경을 챙겨왔다. 그는 “불 피울때나 고기 구울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석은 “완벽하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들은 점심으로 소고 기뭇국과 두불달걀전을 먹기로 결정했다. 정경호는 “저녁에는 국 뭐할까?”물었고 조정석은 “꼭 국을 먹어야 하냐. 먹고 싶으면 빨리 얘기해 유튜브 찾아봐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이들은 흰 쌀밥에 소고기뭇국, 케첩으로 99를 그려 넣은 두부달걀말이, 단무지무침, 감자조림, 김해숙표 멸치볶음으로 푸짐한 점심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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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