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날 뻔” 15년만에 만난 하이킥家… 울고 웃었던 촬영현장(ft.케미폭발) (‘다큐플렉스’)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10.30 08: 01

'다큐플렉스 청춘다큐 - 거침없이 하이킥’ 멤버들이 감동의 재회를 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전설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귀환으로 화제가 된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 -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청춘다큐 - 거침없이 하이킥’)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세트장에 들어온 정일우는 “잊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피어 났다. 15년 만에 다시 보이는데 대중들의 반응이 어떨지 걱정이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하이킥 세트 녹화 마지막날 사실 울었다. 다시 이 곳을 못 오고 이제는 나에게 추억이 되어버릴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15년만에 왔는데 그대로니까 신기한 것 같다. 나만 늙었구나”라며 웃으며 말하기도.
김혜성이 등장했고 “기분 이상해. 멜랑콜리해 지금”이라고 말했다. 봉을 본 정일우는 “내가 이거 타다가 많이 다쳤다”라고 추억에 잠겼다. 시범을 부탁하는 제작진에게 김혜성은 “이제 나이가 들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김혜성에게 “너 이제 어른 같다. 그때는 아기같았는데”라고 반가워했고, 정일우는 “야인이 된 가 같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정준하는 “나는 장사하고 지냈지. 자영업하고”라고 답했다.
박해미는 소리를 지르며 등장했고 “아니 여기 웬 딸내미가 있어”라며 김혜성의 장발을 보며 놀라워했다. 정준하는 “(하이킥을 보는) 아들이 ‘아빠 언제 해미 이모랑 이혼하고 엄마랑 결혼한거야’라고 물어본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이순재와 나문희가 등장했다. 나문희는 “정말 오래간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직계가족만 모인거야?”라고 말하며 훈훈하게 인사를 전했다. 김혜성은 “겉으로는 최대한 덤덤한 척하려 했던 것 같은데 사람들이 점점 오면서 확실히 더 그렇게 덤덤하기는 쉽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문희는 “15년 만에 만났는데도 어제 만난 사람처럼 좋다. 정서적으로도 잘 통하고 그때 편안하던 마음이 연장된 거 같다”라고 말하기도.
모이기 전날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정준하는 “이게 맞나. 긴가민가했다. 들어오자마자 이 스튜디오 분위기에 눈물이 날 뻔했다”라고 말했다. 정일우는 “첫 촬영하는 기분같았다. 설레고 떨렸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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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큐플렉스 청춘다큐 - 거침없이 하이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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