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이하늬가 유민그룹의 친자임이 밝혀졌다.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더우먼’에서는 조연주 (이하늬 분)가 본인의 유전자 검사 결과에 놀랐다.
조연주는 강장수 회장과의 친자 관계가 입증되자 깜짝 놀라 “친자 관계라고? 왜”라고 소리를 지르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자신에게 시선이 집중돼자 “왜 이런 저한테 해명하라는 겁니까? 정말 너무들 하시네요”라며 눈물 연기를 보였다. “저도 오늘 중요 안건을 하나 발표해야한다. 저 강미나는 이제 유민그룹 총수자리를 내려놓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조연주는 “충분한 공부없이 회장직을 수행하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 그룹 경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려고 한다. 유민그룹 대주주이기도 한 한승욱(이상윤 분)씨에게 넘기겠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조연주는 “그동안 저를 믿어주신 주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를 하고 자리를 빠져나왔다.

한성혜 (진서연 분)는 강은화 (황영희 분) 에게 “(유전자 검사 결과에) 착오가 있었나보네요”라고 말했고, 강은화는 “당신 나를 라이벌로 생각한거야. 너 내 존재가 두려웠니?”라며 삿대질을 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한영식 (전국환 분)은 한성혜에게 “도대체 유민이랑 무슨일을 벌이고 있었던거냐?”라고 물었고, 한성혜는 “한주를 위해서기도 했다”라고 말하자 한영식은 “한주를 위해서?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짓을. 아이고 이게 무슨 개망신이야. 혹여라도 더이상 쓸데없는 짓 하지마. 네가 공격하는 건 내 회사기도 해”라고 날을 세웠다.
한영식은 조연주에게 “넌 가치가 있다. 널 새로운 자식이라고 생각하려 했다. 주총이야 번복하면 되지”라고 말했고, 조연주는 “자꾸 자식농사 자식농사 하니까 자식이 무슨 오이나 호박 쯤 되는 줄 아세요? 아버님이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아버님 감사합니다’라고 할줄아셨어요? 아버님 친 자식이 아닌 게 저는 다행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유준 (이원근 분)은 류승덕 (김원해 분)의 휴대폰에 도청어플을 설치했다. 류승덕은 “너 강미나 회장 소환할 때 그 때 온 게 누구야? 강미나야? 조연주야?”라고 물었고, 안유준은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라며 시치미를 뗐다.
류승덕은 “게속 모르는 척 하겠다. 조연주 지금 강미나랑 1인 2역하고 있어”라고 말했고, 안유준은 “사칭 아닙니까? 당장 기소해야겠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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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더우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