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신기루가 박나래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김지우)에서는 16년지기 절친인 박나래와 신기루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코미디언 신기루를 만나러 간 박나래는 “진짜 어린 시절부터 친했던 언니고, 저의 영원한 큰 형님이다”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저희가 여름엔 민어, 가을엔 전어나 꽃게. 철마다 제철 음식을 먹었다. 함께 먹으면서 힐링 좀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차에 탄 신기루는 운전석 의자가 앞으로 바짝 가 있는 걸 보고 “너무 앞으로 간 거 아니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어트 얘기를 하다가 신기루는 “나는 살이 많이 찌진 않아. 늘 향상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언니가 112kg이 제일 좋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신기루는 “112kg이 좋다. 그리고 내가 107.7kg일 때 진짜 예뻤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어 맛집을 찾은 박나래와 신기루. 박나래는 “바빠진 언니를 위해 특별한게 없을까 해서 가을 송어를 먹으려고 송어 맛집을 갔다”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저 앞이 연꽃밭이다”라고 말했고, 신기루는 “연꽃밥 맛있지”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우리 크리스마스 기억나? 그때 버터로 밥해가지고 다들 토했잖아”라고 말했고, 신기루는 “도연이 바로 토하러 갔잖아”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박나래는 신기루를 위해 화장을 지울 수 있는 물품을 모아 파우치를 전달했다. 감동한 신기루는 “나는 다시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서 너랑 결혼할거야. 대신 벌이를 지금처럼 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를 위해 깜짝 케이크를 준비한 신기루. 신기루는 “박수받는 날도 나자빠질날도 레시가드처럼 네 옆에 붙어있을게”라며 박나래로 삼행시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신기루는 “생일이잖아. (나래) 어머니도 이문세 콘서트 가시니까”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사진 좀 찍어줘. 생각해보니 매년 언니가 케이크를 해줬다”라며 감동했다.

이어 신기루는 호루라기 모양으로 만들어진 금목걸이를 선물하며 “나래가 힘들 때 불면 언제든 날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호루라기를 불어보이며 “진짜 불린다”라며 마음에 들어했다.
박나래는 “도연이랑도 그런 얘기를 했다. 기루 언니 잘 돼야 한다고. 근데 잘 될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신기루는 “진짜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중요하다. 너희가 잘됐을 때 나는 진짜 ‘난 언제 저렇게 되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안 됐을 때 마음이 (안좋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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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