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100회 특집 '편스토랑' '바질 페스토 라면' 승리… 역시 라면의 왕!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0.29 23: 32

이경규가 100회 특집 라면전쟁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9일에 방송된 KBS2TV '편스토랑'에서는 100회 특집으로 라면전쟁의 우승자로 이경규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100회 특집 라면전쟁의 메뉴 평가가 시작됐다. 붐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셰프님들에게 블라인드 평가로 심사를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셰프 판정단의 1라운드의 첫 번째 라면은 이영자가 만든 두부 짜글이 라면이었다. 판정단은 비주얼에 놀랐지만 매운맛에 깜짝 놀랐다. 그러나 박준우 셰프는 "맛있다. 사먹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연복 셰프 역시 "당기는 맛이 있다"라고 말했다. 대학생 평가단도 만족해했다. 평가단은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다. 소주 3병은 먹을 것 같다" 라고 말했다. 단점도 있었다. 박준우 셰프는 "면을 부수니까 떡진다"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라면은 정상훈이 만든 토마콩면이었다. 박준우는 "토마콩면은 점잖은 매운맛이다. 마라맛이 서서히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원일 셰프는 "토마토가 들어가서 호불호가 좀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2라운드의 첫 번째 라면은 기태영이 만든 탄두리 시금치 커리라면이었다. 대학생판정단은 "소스가 맛있다. 카레인데 우리가 아는 카레랑 좀 다르다"라며 "사먹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원일 셰프는 "농도가 좀 아쉽다. 커리 치고는 좀 끈적하다. 면에 어울리긴 좀 힘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준우 역시 "커리는 난이나 밥이랑 먹지 않나. 면이랑 좀 안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라면은 추상미가 비지를 넣어서 만든 조선 로제라면이었다. 대학생 판정단은 "진짜 안 어울린다. 비지는 아닌 것 같다"라고 혹평했다. 급기야 또 다른 학생은 "노년층을 저격한 라면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셰프들의 평가는 달랐다. 이연복 셰프는 "맛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원일은 "김치와 콩의 고소함이 같이 오니까 맛의 조화가 좋다"라고 평가했다. 
3라운드의 첫 번째 라면은 이경규가 만든 바질 페스토 라면이었다. 대학생 판정단은 "사골의 맛과 바질페스토가 잘 어울린다.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원일 셰프는 "이건 꾼이 붙었다. 미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레이먼킴 셰프는 "국물이 어떻게 이렇게 시원하냐"라고 말했다. 이원일 셰프는 급기야 라면 먹방을 선보였다. 
두 번째 라면은 류수영이 소 비계로 만든 소고추기름을 넣어 만든 우새탕면이었다. 이원일 셰프는 또 한 번 "미쳤다"를 외쳤다. 이어 이원일 셰프는 "국물을 맛 보고 소름이 돋았다. 육향이 오는데 새우의 감칠맛이 난다. 정말 옛날식 육개장에 새우탕을 절묘하게 섞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날 1라운드는 이영자의 두부짜글이라면이 정상훈의 토마콩면을 누르고 승리했다. 2라운드는 기태영의 탄투리 커리라면을 누르고 추상미의 조선 로제라면이 승리를 차지했다. 3라운드는 류수영의 우새탕면을 누르고 이경규의 바질페스토라면이 승리했다. 
최종 우승은 이경규의 바질페스토라면이 차지했다. 이경규는 "바질페스토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며 "1회때 마장면으로 우승했는데 세월이 흘러 또 100회때 우승을 차지하니까 복이 아닐까 싶다"라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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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편스토랑'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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