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이종혁, "탁수·준수 결혼해 안 오면 화낼 것"…허재, "조만간 나도" 허웅·허훈 결혼?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0.30 07: 52

'해방타운' 입주자들이 자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9일에 방송된 JTBC '해방타운'에서는 최영재가 대구의 고향집을 찾아 부모님을 만난 가운데 '해방타운' 입주자들이 자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최영재는 부모님과 함께 식사했다. 어머니는 "군인이 아니라서 엄마 마음이 좀 편안하다. 군인때는 항상 뉴스를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할머니가 항상 별 달라고 하셨는데 별은 못 달고 스타가 됐다. 엄마는 별보다 지금이 좋다"라고 말했다.

최영재는 어렸을 때 엄했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최영재는 "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웠다. 숨소리, 눈빛만 봐도 오금이 저릴 정도로 무서웠다. 그런 아버지가 계셔서 내가 바른 생각을 하고 자란 것 같다. 지금 많이 약해지고 수척해지신 걸 보면 시간이 많이 지났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최영재는 "사람들이 나에게 아빠, 엄마 중 누굴 닮았냐고 물어본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끈기 있는 건 나를 닮았다"라고 자신했다. 이에 어머니는 "나도 끈기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혁은 장윤정을 보며 "하영이가 정말 닮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윤정은 "나랑 많이 닮았다. 성격도 좀 닮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혁은 "큰 애는 어릴 때 나를 닮았고 준수는 나이 먹어서 나를 닮은 것 같다. 근데 아내는 자꾸 큰 애가 자기를 닮았다고 한다. 나랑 똑같이 생겼는데"라고 말했다. 
최영재의 어머니는 "초등학생 때부터 총을 만졌다"라고 말했다. 최영재는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했다"라며 "집에 한 사단이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영재의 어머니는 "아버지 몰래 총을 사놓고 숨겨뒀다가 아버지가 없으시면 총싸움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최영재는 "세뱃돈으로 10만원을 받았는데 엄청 큰 돈인데 그걸로 다 총을 샀다"라고 말했다. 
이날 최영재의 부모님은 일이 바빠 집에 자주 찾아 오지 못하는 최영재에게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허재는 "나도 그랬다. 갈 시간이 있어도 이런 저런 핑계로 미룰 때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종혁은 "못 간다고 했을 때 그래 쉬어라 다음에 와라 그러면 진짜 자주 안 간다"라며 "나는 안 오면 화를 낼 것 같다. 내가 결혼 할 때까지 보살펴 줬는데 안 오면 왜 안오냐고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언젠가 우리도 그 입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나는 조만간 될 것 같다"라며 허웅, 허훈 형제의 결혼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최영재는 자신의 방에서 앨범과 일기장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최영재는 부모님이 싸준 짐을 들고 고향집을 나섰다. 최영재의 어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최영재는 "마음이 아파서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알고 있다"라며 "결혼을 하고 나서 내가 더 부모님을 더 챙겨야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하지만 내가 부모가 되니까 더 못 챙기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본 이종혁은 "부모님 자주 찾아 봬야 할 것 같다. 나중에 아내가 아들 보내면서 울고 있으면 나는 아들 다시 오라고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해방타운'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