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100회 특집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9일에 방송된 KBS2TV '편스토랑'에서는 100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경규, 이영자, 정상훈, 추상미, 기태영, 류수영이 라면 전쟁을 펼쳤다.
앞서 이날 정상훈은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바로 섭외를 시도했다. 정상훈은 숱한 전화 끝에 지인 섭외에 성공했고 바로 손님맞이 요리를 준비했다. 정상훈은 냉장고에 넣어둔 곱창을 꺼냈다. 정상훈은 "장모님이 곱창집을 오래 하셨다. 아내가 곱창을 너무 좋아해서 곱창이 떨어지질 않는다. 이게 한우 곱창 5kg이다"라고 말했다.
정상훈은 "장모님이 곱창 손질하는 걸 보는 순간 먹기가 죄송했다. 장모님께 가르쳐달라고 했는데 그때부터 계속 시키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상훈은 곱창 손질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정상훈은 "곱창이 꼬이면 안된다. 꼬이면 곱이 빠진다"라며 곱창의 끝을 찾았지만 찾지 못해 결국 잘라냈다. 정상훈은 이쑤시개로 바느질 하듯 안과 밖을 꼬매 곱이 빠지지 않도록 정리했다.
정상훈은 "곱창의 기름을 걷어내면 막이 있다. 그거 잡아 당겨서 벗겨야 한다. 안 그러면 질겨 진다"라고 말했다. 정상훈은 중간에 곱이 새는 부분을 발견하고 빠르게 잘라냈다. 정상훈은 "자른 다음에 지방있는 부분을 다시 꿰매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상훈은 "위에서 계속 하면 곱이 아래로 쏠린다. 그래서 한 번 뒤집어서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훈은 "곱창도 숙성기간을 거치면 곱이 더 많아진다"라고 말했다. 류수영은 정상훈을 보며 "이래서 곱창이 비싸다. 곱창 손질이 손이 많이 간다"라고 말했다.

정상훈은 손질한 곱을 소주로 세척하고 물을 빼줬다. 정상훈은 "이게 식당에서 먹으면 2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정상훈은 곱창구이를 준비했다. 정상훈은 "오목한 팬보다 평평한 팬을 사용해서 꼬이지 않게 놔야 한다. 꼬이면 곱이 터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훈은 식용유를 듬뿍 넣은 후 튀기듯이 구워낸 후 잡내를 잡기 위해 마늘 가루를 듬뿍 뿌렸다. 정상훈은 "지방이 다 녹아야 끝난다. 중간에 절대 자르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상훈은 이쑤시개로 살짝 찔러 공기를 빼냈다. 정상훈은 곱이 가득찬 곱창 구이를 완성했다. 이날 정상훈은 절친 거미와 곱창구이에 곱창전골까지 먹으며 라면 레시피를 연구했다.

한편, 이날 이경규는 새우젓라면에 이어 러시아에서 맛본 보르쉬 라면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경규는 "예전에 '편스토랑'에서 만들었는데 혹평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보르쉬 라면에 다시 한 번 도전했다. 하지만 이를 맛 본 러시아 출신 존은 "이게 보르쉬냐. 나는 모르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윤석은 "맛이 좀 혐오스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앵그리헬라면을 만들었다. 이경규는 해물을 넣은 후 고추장을 풀었다. 이어 라면을 넣었다. 이를 본 이연복은 "해물이 저렇게 들어가면 맛이 없을 수 없지 않나. 제대로 작정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자신이 생각했던 맛이 나오지 않았고 앵그리헬라면을 다시 끓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다시 끓인 라면조차 제대로 맛이 나지 않았고 이윤석은 "진짜 큰일났다"라고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며칠 뒤 이경규는 라면 고수의 집을 방문했다. 이경규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했다. 굉장히 팔이 아픈데 왔다. 이번엔 이겨야 한다"라고 전의를 불 태웠다. 이경규는 바질페스토를 이용해 새로운 라면을 만들겠다고 선언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이경규, 이영자, 정상훈, 추상미, 기태영, 류수영이 100회 특집 라면 전쟁에 나선 가운데 치열한 접전 끝에 이경규의 바질페스토 라면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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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편스토랑'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