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의문만 남긴 이별..아직도 믿을 수 없는 4주기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10.30 10: 25

영원한 구탱이형, 배우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 
고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김주혁은 차량을 직접 운전하다 잠시 멈춰 선 뒤 차선을 바꾸고 그랜저 차량과 추돌했다. 이어 갑자기 질주하면서 화단을 넘어 아파트 입구까지 돌진했다.
갑자기 벌어진 이 사고로 김주혁은 급히 구조됐으나 피를 많이 흘리고 의식이 없는 채로 병원에 이송됐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오후 6시 30분께 숨을 거뒀다. 국과수에선 부검을 실시했고 사인을 심근경색이 아닌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으로 판단했다.

그렇게 김주혁은 의문만 남긴 채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이들 곁을 떠났다. 당시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전 연인인 김지수부터 유준상, 홍은희, 문근영, 천우희, 이준기, 황정민, 도지원, 이규한, 이윤지, 이유영, 박건형, 오지호, 류준열, 최민식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조문했다. 
특히 고인이 생전 형제애를 쏟았던 ‘1박 2일’ 멤버 김준호, 데프콘, 김종민, 차태현, 윤시윤, 유호진 PD 등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11월 2일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고 김주혁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김주혁은 생전 넉넉한 인품과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연예계 선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팬들 역시 그의 연기와 예능감을 넘치도록 사랑했다. 그래서 45세 짧은 생을 갑작스럽게 마감하고 하늘의 별이 된 김주혁을 오래도록 그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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