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아 나도 좋아"..정일우, 잠적했던 김혜성 품은 '찐 우정'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10.30 10: 55

배우 정일우가 ‘거침없이 하이킥’ 형제 김혜성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돈독한 우애에 팬들은 더욱 흐뭇해졌다.
정일우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김혜성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혜성은 정일우와 나란히 누워 있는 화면을 캡처해서 보냈고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 메시지를 받은 정일우는 “나도 좋아”라고 즉각 답했다. 그리고는 메시지 캡처샷과 함께 “혜성아 나도 좋아”라는 고백으로 다시 한번 우정을 자랑했다. 

전날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 -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정일우와 김혜성은 오랜만에 마주했다. 두 사람은 15년 전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각각 윤호와 민호 역을 맡아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김혜성은 야인처럼 지냈다고. 뜻밖의 장발의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그리웠다. 제가 당연히 연락 드려야 했었는데 죄스러운 마음이 있다. 기쁘고 울컥하는 마음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정일우는 “혜성이는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을 했다. 저희 집에도 자주 놀러왔다. 그런데 어느 순간 얘가 잠수를 타서 연락이 끊겼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김혜성은 “일우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 연락을 안 하고 지냈다. 그 당시 뭔가 하기가 싫었다. 일하기가 싫고 의욕이 없었다. 개인적인 일 때문에 별 의욕도 안 생기고 시간을 보냈다. 일을 계속하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 후회는 안 한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작년에 정일우가 먼저 연락 왔다고. 김혜성은 “정일우가 비속어를 쓰면서 바로 얘기하는데 이 친구는 여전히 당시 나를 기억해주는 구나”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정일우는 “좋다. 여전히 변하지 않았구나 싶더라. 아직 철들려면 멀었구나 너나 나나”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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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큐 플렉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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