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과 정경호의 달달한 애정표현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키스신 방송 후 아내의 마음을 챙기기 위해 전화를 하겠다는 조정석, 예쁜 노을을 보고 연인을 떠올리며 전화를 한 정경호. 일상에서도 로맨틱함이 넘치는 두 절친이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서는 조정석과 정경호의 로맨틱 모먼트가 포착됐다. 아내와 연인에게 다정하고 각별하게 애정을 드러낸 두 사람, 평소 방송에서 가족이나 연인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가 이례적인 만큼 더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방송에서 99즈와 김해숙, 신현빈은 저녁식사 후 함께 모여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시청했다. 특이 이들이 시청한 방송 분은 극 중 채송화(전미도 분)와 이익준(조정석 분)의 키스신이 담긴 회라 더 관심을 모으게 됐다. 함께 방송을 본 동료들은 이들의 애틋함에 눈물을 보이는가 하면, 99즈는 전미도와 조정석을 놀리기도 했다.

김해숙에게 “너무 좋다”라며 연기 칭찬을 받은 조정석과 전미도는 부끄러워했다. 김대명과 정경호는 이들을 보면서 “익준이랑 송화랑 뽀뽀했대요”라고 어린 아이처럼 놀려대 웃음을 줬다.
방송 후 조정석은 휴대전화를 들고 급히 자리를 피했다. 조정석은 “거미 씨에게 전화를 좀 하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정석은 스태프들에게 “이건 촬영하지 말아 달라. 촬영하면 더 이상해 진다”라고 덧붙였다. 전미도와 키스신 방송 후 아내에게 전화를 걸려고 했던 조정석이었다. 조정석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면서도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조정석은 앞서 딸 예원과 전화통화 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정경호도 연인 수영과 달달하게 전화통화를 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정경호는 다음 촬영 전날 김대명과 미리 촬영장을 찾았다. 정경호는 김대명과 저녁으로 치킨과 맥주를 먹던 중, 아름다운 노을을 보고 연인을 먼저 떠올렸다. 마침 그 순간 수영이 정경호에게 전화를 건 것.
정경호는 수영을 생각을 하며 직접 예쁜 노을을 보여주며 다정하게 애정을 전했다. 또 정경호는 “자기야”라고 애정 어린 호칭을 사용하는가 하면, 애교 섞인 목소리로 통화를 이어갔다. 방송에서 서로에 대해서 언급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더 눈길을 끄는 장면이었다. 수영은 정경호와 다정하게 통화하는가 하면, 김대명과도 친근하게 대화했다. 촬영장에서도 연인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두 사람이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