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대 진출 위해 다음 제주전 이겨 분위기 바꾸겠다".
전북 현대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1 34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경기서 일류첸코의 멀티골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파이널 라운드 그룹A 첫 경기서 승리를 맛봤다. 또 전북은 19승 10무 5패 승점 67점을 기록, 1위를 질주했다.
수원의 박건하 감독은 "홈팬들 앞에서 크게 진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전반전에 일찍 실점을 하다 보니깐 후반전 공격적으로 나섰는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면서 '득점 하지 못하고 실점 하다 보니 계속 악재가 겹친 것 같다"라고 경기 총평을 내렸다.
앞서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수원과 차이에 대해 '스쿼드의 차이가 존재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박건하 감독은 "전북의 스쿼드는 영입으로 만들어진 좋은 결과. 우리는 영입을 못했기 때문에 전북과 스쿼드 차이는 말을 안 해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고참과 신인을 번갈아 기용하며 버텼는데 위기의 순간 스쿼드 차이가 나타난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스쿼드로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전북전 대패로 6위인 수원은 한 경기 더 한 상황에서 승점 45에 머무르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박건하 감독은 "이날 패배를 극복해야 한다. 아직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 제주전에서 반드시 이겨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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