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은형이 신혼집에서 귀신을 만난 경험을 이야기했다.
30일에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코미디언 김용명, 김두영, 이은형, 허경환, 박영진, 강재준이 게스트로 등장해 입담을 전했다.
이날 박영진은 민경훈을 보며 "우리도 비슷한 게 있더라"라며 MBTI를 언급했다. 이어 박영진은 "또 다른 자아가 존재하고 보이지 않는 세계에 심취해 있지 않냐. 나도 INFJ다. 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경훈은 "그게 무슨 상관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영진은 "어디 갈 일 있으면 나한테 얘기해라. 캠핑 정박지도 알아봐 줄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용명은 "얼굴 셀카를 올렸는데 어린 친구들이 무척 좋아하더라.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한다"라며 바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드러내며 라이브를 선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용명은 "이 노래를 진호가 다 만들어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김용명이 군수 스타일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김용명은 "장훈이 대변인 시켜주고 호동이는 문화관광부 차관 시켜주겠다"라고 큰소리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은형은 "신혼집에 귀신이 있었다. 복도 끝에 방이 하나 있는데 분위기가 좀 음산했다. 하루는 그 방에서 낮잠을 잤다. 근데 188cm정도 키의 남자가 상투를 튼 도령이 서 있었다. 마치 '군도'에서 강동원 같은 느낌이 드는 귀신이었다. 근데 힘내라는 느낌으로 나를 토닥여주더라"라며 "실눈을 떴는데 기분이 좋았다. 맨날 재준이만 보다가 도령을 보니까 좋더라. 눈을 떴더니 그 도령이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은형은 "현희 언니가 우리집에 놀러 왔는데 끝방에서 자고 간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다음 날 아침에 '선배님 저 방 분위기' 라고 하더라. 그 도령이 현희의 턱을 쓰다듬어 줬다고 하더라. 그리고나서 현희언니가 대박이 터졌다. 그리고 우리도 잘 됐다. 개그우먼들 한테 소문이 나서 난리가 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형은 "집 전세가 끝나서 이사를 갔는데 이사를 가고 나서 '1호가 될 수 없어'가 종영됐다. 하지만 그 이후에 프로그램이 많이 들어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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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아는형님'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