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이진호의 미담이 공개됐다.
30일에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새로운 멤버로 이진호가 합류한 가운데 김용명, 김두영, 이은형, 허경환, 박영진, 강재준이 이진호의 깐부로 등장했다.
이날 박영진은 이진호와 친해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박영진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알게 됐다. 그때 개콘이 없어져서 은퇴까지 생각했다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그때 이진호가 개그 계속 할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해주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박영진은 "그렇게 이진호와 헤어지고 얼마 후에 코빅 제작진에게 전화가 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진호가 나를 추천해줬더라"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이진호는 "예전에 개콘을 자주 보면서 영진이가 참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꼭 같이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용명은 자기소개로 '6시 대스타'라고 밝혔다. 김용명은 "내가 '6시 내고향'을 4년 정도 했다. 이북 빼곤 전국을 다 가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명은 "방탄소년단이 인기라서 나도 뭔가 해봐야겠다고 하고 'BTY'라고 소개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명은 "촬영하다가 아내 양수가 터졌다고 해서 중단하고 가려는데 어르신이 저수지 물을 다 빼고 저수지에 있던 잉어를 주시면서 아내에게 푹 고아주라고 하셨다"라고 감동 사연을 전했다. 이어 김용명은 "농촌이 살아야 우리나라가 산다. 내 꿈은 군수"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허경환은 "영진이네 집에 회의를 하러 갔는데 아무것도 안 입고 들어오라고 하더라. 남자끼린데도 너무 치욕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영진은 "자신 있어서 그런거다. 내가 몸에 열이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호는 "코빅 연습실은 2월까지 에어컨을 튼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날 박영진은 수줍음과 낯가림 때문에 개그를 하며 어려웠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에 허경환은 "박영진은 AI다. 옛날에 개콘 할 때도 대사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라며 "그래서 다들 같이 코너하는 걸 싫어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재준은 "김두영이 평소에 거짓말을 많이 한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강재준은 "두영이가 평소에 고기 한 점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안 먹는 스타일이다. 두영이가 나보다 선배고 형인데 어느 날 갑자기 고기를 사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같이 먹으러 갔다. 육회를 국수처럼 먹더라. 3그릇을 먹었다. 그날 45만원이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두영은 "나는 그렇게 비싼 식당인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진호는 "너는 좀 있으면 필 거다. 수근이가 '야윈시대'를 기획하고 잇는데 너랑 한민관이 주인공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두영은 자신의 소개에 '진호봇'이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진호는 "복서 KO되기 전에 하는 걸 보여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김두영은 바로 소품을 꺼냈다. 김두영은 "진호가 내 개인기를 잘 짜준다. 디테일 아이디어를 가미 시켜 준다"라며 복싱에 한 대 맞고 쓰러지지 않으려고 버티는 복서를 따라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두영은 중학생 배구 선수와 브라질 배구 선수를 따라하고 산낙지, 디스코 팡팡 슬랩스틱 개인기를 선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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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아는형님'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