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재벌 이하늬의 정체가 공개됐다. 성형수술을 하고 진서연 곁에 있던 이하늬는 악행을 밝힐 수 있을까.
지난 30일 오후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 연출 최영훈) 14회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와 한승욱(이상윤 분)이 강미나(이하늬 분)를 찾아내는 내용이 그려졌다. 강미나는 성형수술을 하고 돌아와 한성혜(진서연 분)의 비서로 있던 김은정(이화겸 분)이었다.
조연주와 한승욱은 한성혜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 한성혜는 류승덕(김원해 분)을 구슬려 아버지를 내치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하려고 했다. 한영식(전국환 분)은 검찰에 체포돼 구치소로 가야했고, 한성혜는 한영식이 자리를 비운 회사를 정리했다.
뿐만 아니라 한성혜는 유민그룹 강은화(황영희 분)를 움직어 조연주를 사칭 혐의로 고소했다. 조연주는 결국 정직 징계를 받게 됐고, 언론에도 사실이 보도됐다. 조연주 뿐만 아니라 한승욱도 위기에 놓였다. 강미나 사고 당시 운전자가 강승욱의 별장서 보호를 받던 중에 사망한 것. 이 사실 역시 언론에 보도되면서 두 사람 모두 움직일 수 없게 됐다.
모든 것이 한성혜의 짓이었다. 한성혜는 과거 조연주 할머니의 뺑소니 사고 진범이기도 했으며, 한승욱의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만든 사람도 한성혜였다. 한성혜는 장부 조작으로 한승욱의 아버지와 다투고 있었고, 몸싸움이 벌어지면서 한승욱의 아버지가 책상에 머리를 부딪히고 의식을 잃게 됐다. 한성혜는 수행비서 정도우(김봉만 분)에게 사건을 처리하라고 말했고, 정도우는 공장에 불을 내서 사건을 덮으려고 했다.
한성혜는 류승덕이 관련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정도우가 모든 사실을 대신 자백하게 조종했다. 결국 정도우는 한성혜 대신 공장 화재 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면서 안유준(이원근 분)에게 자수했다.
한성혜로 인해서 조연주와 한승욱이 곤란해진 사이 이들을 돕는 사람도 있었다. 누군가 한승욱에게 한성혜의 비리가 담긴 파일을 보낸 것. 보낸 사람을 조사하던 조연주는 강미나가 왜 돌아오지 않는지 궁금해 하면서 강미나를 추적하기로 했다. 모든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강미나였던 것.
조연주와 한승욱이 강미나를 찾고 있는 사이, 한성혜는 강미나의 정체를 추측했다. 한성혜는 비서 김은정을 강미나라고 생각했다. 유전자검사 당시 강민아의 DNA를 가지고 있을 만한 사람을 추렸고, 또 김은정이 숨기려 했던 것들을 발견했던 것. 한성혜는 김은정의 정체를 알고 그녀를 붙잡으려고 했다.
김은정이 도망치던 사이, 한승욱과 조연주가 그 앞에 나타났다. 조연주는 드디어 재벌 강미나를 만나게 된 것. 드디어 만난 강미나와 조연주가 어떤 공조를 펼칠지 궁금증이 커진다. 또 이들이 한성혜의 악행까지 밝혀낼 수 있을지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