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이' 이영애, 보험금 실종 사건 추적…김혜준과 재회 "악연 예고?"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10.31 00: 45

이영애가 보험금 실종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30일에 방송된 JTBC드라마 '구경이'에서는 구경이(이영애)가 나제희(곽선영)의 부탁을 받고 보험금 12억이 걸린 실종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날 구경이는 게임에서 만난 산타와 함께 통영으로 내려가 보험 가입자 실종 사건 조사를 나섰다. 구경이는 실종자 김민규의 아내 윤재영의 뒷조사를 시작했다. 윤재영은 남편이 남긴 중고차를 타며 슈퍼 캐셔로 일하고 있었다. 

구경이는 슈퍼에서 구입한 꽃무늬 점퍼를 입고 머리를 묶어 올리고 선글라스를 낀 채 본격적으로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구경이는 형사에게 "외지인으로 들어온 남자가 실종됐다는 얘기가 있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형사는 "그 집 아이가 당뇨가 있어서 고생은 좀 해도 남편은 성실했다. 근데 산책 갔다가 그렇게 됐다고 하더라. 시신도 못 찾았다"라고 말했다.
구경이는 낚시꾼으로부터 김민규가 다녔던 공장에 최근 결원이 많이 생겼다는 얘길 듣게 됐다. 낚시꾼은 "공장에 다니던 사람들이 끽한 사람이 많다. 한 놈은 교통사고, 한 놈은 심장마비"라고 말했다. 구경이는 같은 공장 사람들이 줄줄이 죽었다는 사실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어서 구경이는 김민규와 윤재영이 다녔다는 교회를 찾아갔다. 구경이는 두 사람의 딸인 김선미가 그린 그림일기를 살피다가 꿈나라에서 온 아빠를 만났다는 일기를 봤다. 구경이는 윤재영의 딸과 같은 이름인 김선미라는 가명으로 윤재영을 만났다. 
구경이는 윤재영에게 "남편을 잃었는데 보험사 눈빛이 남편 죽인 사람으로 보고 캐묻더라. 다 포기하고 싶었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했다. 이어 구경이는 "자매님도 포기하면 안된다. 보험사 놈들이 가슴 후벼파도 남편이 사고 전부터 우울했다는 건 들키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재영은 "나는 괜찮다"라고 태연하게 이야기했다. 구경이는 "재영씨 남편은 천국 갔을 것 같나. 나는 가끔 우리 남편이 천국에 갔을까 지옥에 갔을까 생각한다. 내가 알던 사람이면 천국에 갈 사람인데 내가 천국에 갔을 때 그 사람이 지옥에 갔으면 어떻게 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재영은 "나는 남편이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언젠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남편 그렇게 쉽게 죽을 사람 아니다"라며 "선미가 병원이라도 가는 날에는 나 혼자서 힘들다. 그래서 남편 목숨값으로 산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보험금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구경이는 윤재영의 남편 김민규가 실종이 아닌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추적하기 시작했다. 구경이는 김민규를 지켜보고 있던 K(김혜준)과 눈이 마주쳤다. 과거 K는 학교에서 고양이가 떼죽음 당하자 범인으로 추정되는 수위 아저씨에게 부동액을 먹였다. 당시 이 사건을 조사하러 온 경찰이 바로 구경이였고 K와의 악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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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드라마 '구경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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