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Strawberry moon'로 음악방송 2관왕을 달성했다.
3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는 아이유가 10월 마지막주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Strawberry moon'으로 컴백한 아이유는 전날 '쇼! 음악중심'에 이어 세븐틴 'Rock with you', 에스파 'Savage'를 제치고 음악방송 출연 없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인기가요'에는 다양한 팀들의 컴백 무대가 공개됐다. 이펙스는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Do 4 Me'로 무대를 꾸몄다. 'Do 4 Me'는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복잡한 감정과 당돌한 고백을 표현한 곡. 이펙스는 펑크팝 리듬에 맞춰 청량하고 풋풋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다크비는 지난 28일 발매한 첫 싱글 '왜 만나 (Rollercoaster)'를 선보였다. 힙합 R&B장르의 '왜 만나 (Rollercoaster)'는 연인 사이에서의 갈등, 계속 반복 되기만 하는 사랑의 아픔을 롤러 코스터를 타는 심정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한층 더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 다크비는 더욱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중독성 강한 비트 사운드로 돌아온 저스트비의 무대도 이어졌다. 저스트비의 'Tick Tock'은 점점 강해져 가는 내적인 분노를 이겨내기 위해 더 뜨겁게 불타오르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데뷔 앨범으로 '붉은 불꽃'의 열정을 보여줬던 저스트 비는 한층 더 뜨거워진 푸른 불꽃으로 자신들만의 에너지를 뽐냈다.
시크릿 넘버는 새 멤버 민지, 주의 영입과 함께 6인조 컴백 무대를 꾸몄다. 세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불토(Fire Saturday)'는 레트로한 사운드에 묵직한 신스베이스와 비트가 있는 매력적인 곡. 더 발랄하고 더 에너지 넘치게 변신한 시크릿 넘버는 '불토'를 통해 무대 위를 레트로 댄스파티로 물들였다.
지난 28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HOT&COLD'를 발매한 박지훈은 타이틀곡 'Serious'를 선보였다. 'Serious'는 묵직한 신스 베이스를 중심으로 입체감 있는 구성이 돋보이는 힙합 기반의 팝 댄스 곡으로 사랑의 대조적인 모습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숙해지는 연인 관계를 그려냈다. 특히 박지훈은 강렬한 샤우팅 창법으로 몰입감을 높이며 음악적인 성장을 전했다.

전소미는 첫 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XOXO' 무대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XOXO'는 이별의 상황 속에서 사랑했던 연인을 거리낌 없이 떠나보내는 가사가 특징적인 곡이다. 전소미는 '하이틴의 정석' 답게 청명한 보이스톤을 한껏 뽐내며 청춘들에게 공감을 선사, 아티스트로서 한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렬한 인트로로 이목을 사로잡은 NCT 127은 중독성 있는 시그니처 휘파람 소리가 돋보이는 'Favorite'으로 컴백을 치렀다. 'Favorite'은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사랑의 끝에서도 상대만이 나의 전부이고, 환희가 되어준다는 메시지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R&B 팝 댄스 곡이다. 뱀파이어 콘셉트로 돌아온 NCT 127은 치명적인 카리스마와 절제된 섹시함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에일리는 '가르치지마'로 컴백했다. '가르치지마'는 기존 스윙 장르의 멋을 추구하면서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트랙이다.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돌아온 에일리는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가창력을 가감없이 발산하며 '가요계 디바'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31일 방송된 '인기가요'에는 남우현(NAM WOO HYUN), 다크비 (DKB), 드림노트(DreamNote), LIGHTSUM, 박지훈, bugAboo(버가부), 블랙스완, 세븐틴(SEVENTEEN), SECRET NUMBER(시크릿넘버), 에일리, NCT 127, ENHYPEN, 이진혁, EPEX(이펙스), JUST B(저스트비), 전소미, CRAXY(크랙시), KINGDOM(킹덤)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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