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지현우가 차화연에 분노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극본 김사경)’에서 이영국(지현우 분)이 왕대란 (차화연 분)이 박단단(이세희 분)을 도둑으로 몰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왕대란은 다이아 목걸이가 없어졌다고 소리를 질렀다. “아침에 회장대 위에 뒀는데 없어졌다니까”라고 핏대를 세웠다. 이어 왕대란은 “누가 집어가지 않고서야 그게 어디로 가”라고 덧붙였다.
왕대란과 조사라 (박하나 분)는 박선생 방으로 뛰어들어가 짐을 뒤지고 시작했다. 여주댁 (윤지숙 분)은 “그래도 이러면 안 될 것 같아요”라며 두 사람을 말렸다. 서랍을 뒤지던 중 왕대란은 목걸이를 발견하고 “이거 맞아. 우리가 아주 도둑년을 키웠네”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후 들어온 박단단은 “다들 여기서 뭐하세요?”라고 물었고, 왕대란은 목걸이를 보여주며 “우리가 아주 도둑년을 들인거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단단은 “아니에요. 저는 그 목걸이 본 적도 없어요. 큰사모님 저 정말 아니에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왕대란은 “아니긴 뭐가 아니야. 이렇게 증거가 있는데. 당장 내보내”라며 고함을 질렀다.
방에 들어온 이영국은 “지금 이게다 무슨 소립니까. 박선생이 뭘 어쨌다고?”라고 물었다. “왕대란은 영국아 박선생이 내 목걸이를 훔쳐갔어. 당장 내보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단단은 “저 정말 아니에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왕대란은 “잃어버린 목걸이가 박선생 서랍에서 나왔다고요. 목걸이가 발이 달려서 여기 왔나보지? 박선생 당장 내보내. 도둑질은 이거 아니지 않아?”라며 핏대를 세웠다.
방으로 함께 들어온 이세찬 (유준서 분)은 “그 목걸이 제가 갖다 놨는데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왕대란은 “세찬아 니가 갖다 놨다고?”라며 황당해 했다. 이세찬은 “주방에 떨어졌길래 선생님 목걸인 줄 알았어요”라고 말했고, 왕대란은 “아이고 세찬아 그럴리가 없잖아”라고 답했다.

이후 왕대란이 벌인 자작극임을 안 이영국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습니까?”라며 화를 냈다. 왕대란은 “내가 뭘했다고 나한테 소리를 질러?”라고 황당해 했다. 이영국은 “정말 모르세요?”라고 물었고, 왕대란은 “몰라 왜 나한테 소리르 지르고 그래”라고 뻔뻔하게 답했다.
이영국은 “박선생님 방에 목걸이 숨긴거 세찬이가 봤어요 도대체 왜 그러신거예요 박선생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요”라고 분노를 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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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