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정동원이 사유리의 딸인 ‘젠’의 음악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31일 전파를 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05회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부제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에스더와 홍혜걸 부부는 제주 하우스로 최근에 집을 옮겼다. 사유리와 그의 딸 젠이 방문했다. 사유리는 인터뷰를 통해 “예전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만났다”라며 인연을 밝혔다.
홍혜걸은 “아이가 너무 에쁘다.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인데”라며 젠의 깜찍한 외모를 칭찬했다. 강아지 소리에도 젠은 당황하지 않고 강아지 ‘겨울’이를 잡으려고 다가갔다.

젠의 몸무게를 듣고 여에스더는 깜짝 놀랐다. 젠을 들려던 여에스더는 “혜걸씨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며 들지 못하고 몸을 떨었다. 여에스더는 “지방이 아니라 근육이 많다”라고 말했고, 사유리는 “아직 못 걸어서 걱정이 된다”라고 말하기도. 여에스더는 “발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아직 못 걸어도 전혀 문제 없다”라고 말했다.
홍혜걸은 “젠 보니까 강호동씨가 떠오른다. 느낌이 비슷하다. 이렇게 보내까 기운이 어렸을 때 강호동씨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사유리는 “선생님 부러운 게 아들이나 둘이나 있잖아요 .어때요?”라고 물었고, 여에스더는 “시어머님이 1년씩 키워줘서 넘 감사했고 완벽주의로 키워서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밖에서 먹는 과자를 안 줬다. 유치원에 가서 다른 아이들이 먹다 버린 과자를 주워 먹거나 콜라도 어릴 때 못 먹게 하니까 남이 버린 깡통을 핥았다”라고 아이들의 일화를 공개했다.
여에스더는 사유리에게 정자 기증을 한 남자분의 나이를 물었고 사유리는 “31살 쯤”이라고 답했다. 여에스더는 “연하를 만난 건 너무 잘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며칠 후 빅보이 젠네 트롯 왕자 정동원이 찾아왔다. 정동원은 “안녕 젠”이라고 인사를 했고, 젠은 관심이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사유리는 정동원의 몸무게를 물었고, 정동원은 40kg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유리는 “(젠도) 비슷하다. 13kg”이라고 말해 정동원을 놀라게 만들었다.
정동원은 “제가 검색해보니까 저희 아버지랑 나이가 같다. 79년생”이라고 말했고, 사유리는 충격을 받고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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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