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성태가 대기업 직원에서 배우가 된 스토리를 공개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배우 허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허성태는 과거 대기업 직원으로 일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배우로 전향하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회식하고 약간 취한 기분에 TV를 보는데 연기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도전하라는 광고가 나오더라. ARS로 신청하고 떨면서 했는데 또 오라고 하더라. 거제에서 부산으로 6번 오가며 예선을 치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부산 예선 1000명 중에서 15명 안에 들었다. 1화를 녹화하러 서울에 가야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사표를 안냈다. 혹시모르니까. 회사에서도 모르고 있었다. 심사위원 다섯 분 중 한 분이라도 오케이를 안 주셨으면 내가 공감을 못 시켰구나 받아들이고 회사로 갔을 텐데 거기서 다 합격시켜주셨다"고 전했다.
결국 최종 5위에 올라 배우의 길에 들어선 허성태는 어머니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야 했다고. 그는 "어머니가 우시면서 등 두드리면서 말리셨다. 저도 울면서 '다섯 개만 보여줄게' 하고 그 앞 에서 연기를 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