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이 주지훈의 생령을 확인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tnN 토일드라마 '지리산'에서는 서이강(전지현)은 피 흘리는 강현조(주지훈)를 목격한 조난자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다원(고민시)은 서이강의 부탁으로 돌멩이와 나뭇가지 표식을 확인하러 산에 올랐고 표식의 위치가 바뀐 걸 확인하고 사진을 찍었다.
그 순간 강현조(주지훈)의 생령이 나타나 그녀를 붙잡으려 했지만 이다원은 그를 통과했고 코마 상태로 누워있던 강현조는 발작을 일으켰다.
그 시각 서이강은 조대진(성동일)의 근무일지를 확인했다. 앞서 그의 책상에서 강현조가 말한 노란리본을 발견했던 터.

서이강은 자신의 수첩을 꺼낸 뒤 사망사고가 일어났던 날 조대진이 비번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때 다급하게 누군가 문을 열려고 시도했고 서이강은 문을 향해 조심히 다가갔다.
서이강은 호흡을 가다듬고 문을 열었고 산에 서 내려온 이다원이 황급히 들어와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무인 카메라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나뭇가지를 봤다.
서이강은 "동원 계곡, 숨골 바위에서 사람이 죽을 거다"고 외친 뒤 바로 레인저들에게 무전을 쳐 "조난자가 발생했다. 응급 상황이라 상태가 어떤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이다원은 허위 제보 아니냐고 걱정했지만 바로 조난자를 구조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 이후 서이강은 김웅순(전석호)로부터 조난자가 요쿠르트를 마시고 쓰러졌다는 말을 들었다. 서이강은 전에 강현조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강현조는 "금례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안 일병이 배낭을 닫는 사람을 봤다고 했다. 안에 독버섯을 넣어둘 수도 있다. 그 순간을 들키자 안 일병을 죽이려고 한 거 같다. 그 사람만 찾으면 된다"고 이야기했던 것.

이후 서이강은 입원한 조난자를 만났고 조난자는 "산에 남자 귀신이 다닌다고 하더라. 며칠 전에 내가 직접 그 귀신을 봤다. 직원인 줄 알고 봤는데.. 완전 피투성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이강이 강현조가 입은 옷을 보여주자 "내가 본 사람이 그 사람이다. 왜 그렇게 피를 묻히고 다닌데?"라며 경악했다. 이에 서이강은 강현조가 입원한 병원에 전화를 걸어 강현조의 상태를 물었다. 간호사는 "아무일 없다. 씩씩하게 잘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솔(이가섭)은 다시 돌아온 서이강을 반갑게 맞이했고 서이강은 "예전에 그랬지? 산에선 무엇이든지 가능하다고? 정말 귀신이 있는 걸까?"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김솔은 "한이 많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산이다. 귀신도 한이 있지 않냐. 그렇다면 귀신도 산에 남아 있지 않겠냐"고 대답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