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 같이 잡자"..'구경이' 이영애, 김해숙과 손잡았다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11.01 06: 59

김해숙이 이영애와 손잡았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에서는 용국장(김해숙)이 구경이(이영애)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경이는 자신과 게임을 하던 사람이 죽고 싶다는 말을 하자 산타를 통해 주소를 알아내 죽으려는 사람을 찾는데 성공했다. 구경이는 "너 없으면 누가 정찰을 하냐?"고 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에 구경이는 "생각해보니까 그렇다. 살 이유라는 게 없네. 진짜로 그렇잖아. 그게 다 뭐하는 짓이니. 내가 있잖니, 경찰이랍시고 남편까지 의심하다가 죽게 한 사람이다. 더 웃긴 건 남편이 진짜 범인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네가 봐도 나 쓰레기지? 나 같은 거 그냥 없어져도 되겠지?"라며 옥상에서 뛰어내려 쓰레기 수거차에 실려갔다.
이후 택시를  잡아 탔지만 택시 기사는 다름 아닌 김 부장(정석용).구경이는 그가 내려 준 곳에서 용국장(김해숙)과 만났다. 
용국장은 "김민규 씨 부인 만나서 무슨 말 했냐? 이준영에 대해서 알고 있냐. 윤재영이?"라며 궁금해했다. 이어 "김민규는 누가 그런 거 같냐. 경이 씨도  살해 당한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구경이는 "아무도 피해 받지 않게 하려고 모든 걸 사고나 자살로 위장했다. 전부 다 죽을만한 사람이었다. 이 정도면 많이 말씀 드린 거 같다. 날 여기에 부른 이유를 말할 차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용국장은 "그 살인마 같이 잡자. 정보는 내가 드릴게"라며 미소지었다. 그러자 구경이는 "팀원은 내가 꾸미겠다"며 손을 잡았다. 이어 용국장은 "이거 새 나가면 k가 당신도 죽일 수도 있다. 우리는 k라고 불러"라고 말했다. 
이후 구경이는 팀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나제희( 곽선영)를 찾아가 "실적 만들면 된다"며 사건 하나하나를 파헤치며 가짜 환자 행세를 하는 사람들을 잡아냈다.
한편 이날 구경이는 윤재영(박예영)의 집을 찾아가 "제가 이대로 가면 보험금 못 받을 텐데"라고 겁을 줬고 그제서야 윤재영이 문을 열고 나왔다. 
구경이는 "경찰한테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잘 말했냐. 그래서 남편이 선미 병원비 필요하지 않느냐, 그 소리에 감동이라도 받은 거냐"고 물었다. 이에 윤재영은 그때를 회상하며 "무슨 미친 짓이냐고 했다. 그런데 1년만 버티면 된다고. 남편이 다 알아왔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구경이는 "조금만 참았으면 그랬으면 그랬을 텐데.. 자기 욕구 못 참고 꾸역꾸역 나오니까.그냥 차라리 죽여버리자 싶었냐? 대피소에 불 피워서 살인하는 거 당신 같이 허술한 사람은 못해 누구냐? 이준현 얘기도 그 사람이 해준 거잖냐. 살인 방조범이라고. 죽여달라고 먼저 연락한 거냐"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경찰로부터 남편의 행적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편이 있는 곳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남편과 싸움을 했던 터. 
윤재영은 "그때 전화가 왔다. 남편 죽어도 죄책감 갖지 말라고 하더라. 다음에 자길 도와달라고 했다. 진짜로 이렇게 될지 몰랐다. 그래도 우리 애기 아빤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구경이는 "결국 시키는 대로 한 거네요? 이렇게 될 줄 알았잖냐? 죽이고 싶었고 당신 소원대로 죽었는데 왜 슬픈 척 해?"라며 싸늘하게 말했다. 이에 윤재영은 "네가 뭘 알아"라며 구경이의 뺨을 세게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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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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