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와 김혜준이 마주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에서는 자신을 모른 척하는 송이경(김혜준)에게 아는 척을 하는 구경이(이영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이경(김혜준)은 집에 도착해 자신을 맞이해주는 이모와 인사를 나눈 뒤 욕조에서 몸을 담근 뒤 노래를 불렀다. 그러던 중 갑자기 뭔가 생각난듯 방으로 들어가 휴대전화 속 사진 구경이(이영애)를 보며 "와.. 대박"이라며 미소지었다.
이후 송이경은 건욱(이홍내)와 만났다. 송이경은 건욱에게 "저는 제가 차린 밥상에서 밥숟가락 들고 잘 먹었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송이경은 건욱에게 구경이가 보험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고 건욱은 "기분 나쁘면 그냥 죽여. 경찰이었다며?"라고 말했다.
이에 송이경은 기분에 따라 사람을 죽이면 되냐고 대답했지만 곧 와인을 들이키며 "또 죽일 놈 없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송이경은 학교를 찾아가 친구를 만나 구경이 남편 자살 사건에 대해 물었다.. 이에 친구는 "한결 선배라고 기억나냐? 그 선배 저수지에 빠져 죽었다.실수로 빠진 거라고 하던데.. 솔직히 아무도 안 믿었다. 그날 선생님이랑 같이 있었다. 오해가 생기자 선생님이 자살한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송이경은 "정말 더러운 짓 한 거 아냐. 그러기 전에 죽었어야 하는 거 아냐"라며 스테이크를 썰던 칼을 계속 내리쳤고 친구에게 번호를 물었다.
이에 친구가 번호를 가르쳐 줄 사이는 아니잖냐며 냉정하게 굴자 송이경은 과거를 언급하며 친구를 괴롭혔다.
한편 구경이는 용국장(김해숙)과 만났다. 김해숙은 "김민규 씨 부인 만나서 무슨 말 했냐? 이준영에 대해서 알고 있냐. 윤재영이?"라며 궁금해했다.
이어 "김민규는 누가 그런 거 같냐. 경이 씨도 살해 당한 거라고 생각하는 거 같던데.."라고 말했다. 이에 구경이는 "아무도 피해 받지 않게 하려고 모든 걸 사고나 자살로 위장했다. 전부 다 죽을만한 사람이었다. 이 정도면 많이 말씀 드린 거 같다. 날 여기에 부른 이유를 말할 차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용국장은 "그 살인마 같이 잡자. 정보는 내가 드릴게"라며 미소지었다. 그러자 구경이는 "팀원은 내가 꾸미겠다"며 손을 잡았다. 이어 용국장은 "이거 새 나가면 k가 당신도 죽일 수도 있다. 우리는 k라고 불러"라고 말했다.
이후 구경이는 나제희 사무실을 찾아가 "실적 만들면 된다"며 사건 하나하나를 파헤치며 가짜 환자 행세를 하는 사람들을 잡아냈다.
그 시각 송이경은 이모와 함께 정신과를 찾았고 이모가 갑자기 회사 문제로 구경이 조사관을 만나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송이경은 "기다리고 있을 테니 같이 옷 사러 가자"고 말했다.
이에 송이경 이모과 구경이와 병원에서 만났고 뒤늦게 송이경이 나타났다. 구경이는 보험 관련 일을 잘 마무리하고 입원실을 나섰다.
그때 송이경이 구경이에게 다가갔고 구경이는 "근데 왜 아는 척 안 하니?"라고 물었다. 이에 송이경은 구경이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