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멤버들이 김종민이 예능 3대 악재로 꼽은 갯벌에서 역대급 생고생 미션을 수행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 ‘순천에 갈 때’ 특집에서는 가을 남해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하는 멤버들의 하루가 그려졌다.
갈대밭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진 멤버들은 갯벌에 도착하자 걱정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예능 3대 악재가 있다며 산과 조업, 그리고 갯벌을 꼽았다. 꼬막 캐기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두려움에 떨던 멤버들은 닭 숯불구이와 돼지김치찌개를 걸고 점심 복불복이 진행된다는 말에 열정을 불태웠다.
이날 점심 복불복 미션은 갯벌에서 하는 발야구인 '뻘야구'로, 가장 많은 점수를 낸 팀이 승리를 거두는 것. 먼저 공격에 나선 문세윤은 허리까지 빠지는 갯벌에서 벗어나지 못해 공을 잡으러 가지도 못했다. 걷기를 포기하고 구르기로 전략을 바꾼 문세윤은 7점을 획득했다.

이어 딘딘과 라비 팀은 젊은 피 답게 날랜 라비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멤버들의 수비에 막혀 3점 획득에 그쳤다. 마지막으로 큰 형님 팀 연정훈과 김종민은 연정훈이 마치 첫 판인듯 열정을 뿜어내 단숨에 6점을 얻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딘딘은 "군대 유격보다 더 힘들다"며 혀를 내둘렀고, 인간 짱뚱어로 변신한 멤버들은 게임 내내 각종 몸개그로 웃음을 안겼다. 치열한 대결 끝에 문세윤 팀이 최종 승리를 거둬 닭 숯불구이와 돼지 김치찌개 한 상을 획득했다. 이어 2등을 한 연정훈과 김종민은 닭죽을 먹었다.
꼴등 딘딘과 라비에게는 닭가슴살 셰이크 재료인 닭가슴살, 사과, 블루베리, 바나나, 아보카도 등이 제공됐다. 평소 닭가슴살 셰이크를 즐겨먹는 라비는 크게 반색했지만 딘딘은 라비가 만든 셰이크를 먹고는 질색했다. 라비는 1000cc가 넘는 셰이크를 믹서기 채로 흡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