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로이 킨이 토트넘의 축구를 혹평했다.
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킨은 지난주 '새터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 맨유전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에 대해 "보기에 지루하다"면서 "약간 급해 보이는 것외에 아무 것도 없다. 그들이 얼마나 좋지 않을지 믿을 수 없다"고 씁쓸해 했다.
또 킨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했던 해리 케인에 대해 아직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밝혔지만 거절당한 채 잔류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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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은 "전통적으로 골을 무실점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면서 "토트넘은 득점하지 못하지만 무실점을 유지하지도 못하고 있다"면서 "감독에게 측은함을 느껴야 한다. 그는 '케인과 같은 월드 클래스 선수와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왔을텐데 이적설을 오래 끌었다. 케인도 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엄 수네스 역시 킨의 말에 동의했다. 수네스는 맨유가 토트넘을 3-0으로 이긴 것에 대해 "맨유에 이빨 없는 토트넘전은 완벽한 경기였다. 기록이 말해준다. 유효슈팅이 없었다"면서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에게 기대를 걸고 있지만 그들은 과거의 그림자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수네스는 "만약 당신이 토트넘 팬이라면 무엇을 얻을지 궁금해지기 시작할 것이다. 그들은 이빨이 없고 그야말로 평범한 하루였다"면서 "토트넘에는 힘든 시즌이 될 수 있다. 어디로 갈지 궁금할 것이다. 잘해봐야 중위권"이라고 토트넘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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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다니엘 레비 회장과 이사진 등 토트넘 수뇌부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거취를 두고 아시회를 소집, 논의에 나섰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가진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누누 감독은 지난 6월 토트넘과 2년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1년 연장 옵션까지 부여받은 누누 감독은 토트넘의 개막 3연승을 이끌어 깜짝 성적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6경기 중 4패를 기록하면서 경질설이 본격적으로 터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