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톡톡] 창단 첫 결승행 이끈 EDG ‘스카웃’, “‘쇼메이커’와 대결 기대돼”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11.01 07: 36

 중국 리그 내 고성적에도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매번 고배를 마셨던 EDG가 창단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EDG의 결승행을 이끈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은 “담원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와 대결하게 되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DG는 3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 4강 젠지와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EDG는 우승컵을 놓고 ‘디펜딩 챔프’ 담원과 상대하게 됐다.
경기 후 기자단 인터뷰에 나선 ‘스카웃’ 이예찬은 팀의 창단 후 첫 결승 진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SK텔레콤(현 T1)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예찬은 지난 2016년부터 EDG로 이적해 무려 6년 간 같은 팀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6년 간 이예찬은 4번의 롤드컵 무대에 나섰는데, 이번에 최고의 성적을 확정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예찬은 “2016년부터 EDG에서 많은 롤드컵 무대에 참가하며 경험을 쌓고 성장했다. 올해에는 결승전까지 올라섰다”며 “전 세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4강전에서 이예찬은 젠지의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과 같은 라인에서 칼을 맞댔다. 곽보성은 2021 롤드컵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젠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이예찬은 “‘비디디’ 곽보성은 정말 잘하는 선수다. 젠지의 핵심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에 우리는 미드-정글에 힘을 실었다”고 밝혔다.
EDG는 오는 11월 6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담원과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담원의 미드 라이너는 완전체가 되어가고 있는 ‘쇼메이커’ 허수다. 이예찬은 “롤드컵 오고 나서 ‘쇼메이커’ 허수 선수와 한번쯤은 겨뤄보고 싶었다”며 “그 장소가 결승전 무대가 될 줄은 몰랐다. 이번 대결이 무척 기대된다”고 포부를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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