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후회.. "토트넘, 베일 공백 메우지 못했어" 英기자 분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01 07: 43

토트넘이 가레스 베일(32, 레알 마드리드)의 공백을 간과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영국 '스카이스포츠'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베일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원을 데려왔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베일은 작년 9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1년 동안 임대됐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에서 총 34경기에 출전, 16골(3도움)을 넣었다. 베일은 해리 케인, 손흥민에 이어 지난 시즌 세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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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은 레알로 돌아갔다. 베일이 복귀한 토트넘에서 보낸 시즌은 실패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다. 실제 베일은 12경기(선발 10번) 동안 16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컵대회만 놓고 보면 1920분 동안 13골을 기록,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날),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 등을 앞질렀다. 
이 매체는 결국 토트넘이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것은 결국 수비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런 만큼 베일의 대체자를 찾았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 아래서 경기당 평균 1골에 그치고 있다. 베일을 대신한 모우라는 11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브릿지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모우라가 활약하면서 공격에서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베일을 대신할 수 없다. 그렇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포함해 6000만 파운드(약 964억 원)가 넘는 돈을 썼다. 그러나 이 매체는 경기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 로메로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이 토트넘의 경기력을 올리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는 위고 요리스의 백업이고 에메르송 로얄은 여전히 기대 만큼 올라와주지 못하고 있다. 파페 사르는 메스로 임대됐고 브라이언 힐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직 어리다는 평가다. 결국 베일과 에릭 라멜라가 남긴 공백을 채울 공격수 영입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다는 주장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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