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이 개봉 2주차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관객들의 입소문 추천 열풍에 힘입어 개봉 첫주와 비교해 관객 감소율 없는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드니 빌뇌브 감독은 자신의 필모그래피 중 최고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듄’(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은 전날(31일) 9만 44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날부터 이날까지 5일간 왕좌를 수성한 것이다. 누적 관객수는 76만 2513명. 이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국내 개봉작 중 최다 관객 동원작인 ‘컨택트’의 63만 명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또한 ‘듄’은 북미에서 7천만 달러, 해외 수익을 포함해 전세계 2억 964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필모 사상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거듭났다.

전세계적인 흥행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본격적인 ‘듄’앓이를 하는 관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영화 관람의 최적이라는 IMAX는 오픈과 동시에 매진은 물론 취소 티켓을 구하는 일명 ‘취켓팅’이 나올 정도다. 다회차 관람은 기본, 영화와 관련된 굿즈 등을 받기 위한 관객들도 줄을 잇고 있다. 또한 ‘듄’의 원작인 동명 소설이 스크린셀러로 서점가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영화 ‘듄’은 우주에서 가장 귀한 자원의 생산지 아라키스 모래행성 ‘듄’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티모시 샬라메와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의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엄청난 스케일과 사운드, ‘반지의 제왕’에 버금가는 세계관을 가진 작품의 역사적인 탄생에 전세계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듄’은 전국 극장에서 2D와 수퍼4D, 4DX, 애트모스, 돌비비전, IMAX 포맷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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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