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최고 매운 맛, 할 수 있는 한에서 최고 수위를 장담했다. MC들은 ‘오징어 게임’의 실사판이지만, 게임의 후폭풍은 더 크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MC들의 바람대로 첫 방송 시청률 4.4%를 넘길 수 있을까. ‘피의 게임’이 시작된다.
‘피의 게임’은 게임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전을 펼치며 돈을 두고 경쟁하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웹 예능 ‘머니게임’의 기획자, 2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진용진이 기획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연출을 맡은 현정완 PD는 1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 안에서 하나의 인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0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11일 동안 펼치는 이야기다. 다들 드라마를 찍은 것 같다고 하더라. 룰을 던져줬을 뿐인데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져서 놀랐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다”고 소개했다.
진용진은 “MBC와 하면 선비화 된다고 해서 부담이 됐다. 유튜브보다 지상파가 순한 맛일 것 같아 현정완 PD에게 ‘어디까지 편집으로 선비화되느냐’고 물을 정도였다”면서도 “방송 나온 걸 보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더 강할 것 같다. 공중파에서도 가장 매운 맛이다”고 말했다.
현정완 PD는 “방송에서 담을 수 있는 내에서는 최고 수위로 담았다. 방송에 나가지 못하는 내용은 OTT 플랫폼 등에서 확장판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높였다.

‘피의 게임’에 참여한 10인의 플레이어 모습을 지켜보는 5명의 MC, 이상민, 장동민, 박지윤, 슈카, 최예나도 입을 모아 ‘피의 게임’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칭찬했다.
‘더 지니어스’에서 활약한 이상민은 “어떻게 이런 도전자들을 뽑았을까 싶을 정도로 다르다. 저 안에서는 내 생각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과 빠른 전개가 펼쳐진다”고 말했고, 장동민은 “‘더 지니어스’는 개인의 능력을 믿으면 살아갈 길이 보이고 열리는데, ‘피의 게임’은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또 다른 뭔가가 있어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고추리반’ 등 추리 예능에서 활약한 박지윤은 “기존 추리 예능은 우리의 협동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보고 즐기는 맛이 있다. 최예나와 나와의 입장 차이도 있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작은 세상, 사회를 구현해 놓은 것 같다고 했는데 나이에 따라서 입장도 달라지고 평소 직업, 성향이 다 묻어나는 게 이 프로그램의 매력이다. 그래서 같은 플레이를 봐도 다르게 느낀다”고 말했다.

전 야구선수부터 UDT 출신, 의대생, 아나운서, 경찰, 미대생, 대학원생, 래퍼, 여행크리에이터, 한의사 등 각각 다른 성별과 연령대와 직업군에 종사하는 이들로 구성된 10인의 플레이어도 기대를 모은다. 이상민은 덱스, 장동민은 최현승, 박지윤은 박지민과 덱스, 슈카는 정근우, 최예나는 이나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동민은 예상 시청률로 27%를 말한 것을 언급하며 “‘오징어 게임’의 실사판이다. 그런데 게임은 쉽지만, 후폭풍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슈카 역시 “과몰입을 하면 위험하다. 보시다가 마음의 안정을 한번씩 하시면서 다시 보시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MBC X wavve 새 서바이벌 리얼리티 예능 ‘피의 게임’은 1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며,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도 만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