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민성, "전남전, 비긴다는 생각보다는 무조건 이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1.01 17: 21

"초보 감독을 여기까지 올려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3일 오후 3시 7시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준플레이오프 전남드래곤즈와 홈 경기에서 나선다.
이 경기의 승자는 2위 FC 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격돌한다. 이후 K리그 11위와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지게 된다.

이번 시즌 대전의 목표는 승격이었다. 다이렉트 승격은 무산됐지만 이민성 대전 감독은 팬들을 위해 승격을 선물하겠노라고 다짐했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항상 승격을 목표로 해왔다. 우리 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대전은 정규 시즌 3위로 인해서 홈인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경기를 하는 메리트를 얻게 됐다. 여기에 비기기만 하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꽤나 유리한 상황.
하지만 이민성 대전 감독에게 방심은 없었다. 이민성 감독은 "비겨도  올라간다는 생각은 우리에게 독이 될 수 있다"라면서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은 잔디 보수 문제로 8월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신 홈으로 쓰는 한밭종합운동장에서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달렸다.
이민성 감독은 "단판이다 보니 홈 이점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 "상대 전잠은 득점원이 다양한 것이 강점이다. 공격력도 뛰어나다"라고 경계했다.
강원 FC서 임대와 대전의 후반기 약진을 이끈 마사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활약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전남이 마크맨을 붙일 듯하다. 단 따로 주문한 것은 없었다. 아마 자유롭게 활약하게 할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이민성 감독은 불안 요소에 대해서 "사실 초보 감독인 내가 제일 걱정이다. 나를 이 자리까지 오르게 해준 선수들을 위해서 더 잘하고 싶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라고 경계했다.
이어 "이번 시즌 성적은 65점 정도다. 우승 못해서 많이 깎았다"라면서 "함께 기자 회견에 나온 박진섭이 속히 말하는 '미친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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