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새 스승으로 유럽 축구를 뒤흔드는 '우승 청부사'가 유력하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경질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누누 감독을 포함해서 그의 코칭 스태프 사단인 이안 카스로, 루이 바르보사, 안토니오 디아스와 모두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이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경질 확률이 높아졌다.
일부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이 누누 감독의 전술적 능력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피에르 호이비에르가 우회적으로 누누 감독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토트넘도 누누 감독과 동행을 포기했다.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디렉터는 "누누 감독을 경질하는 선택을 내려서 안타깝다. 그와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작별사를 남겼다.
한편 후임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외신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행 가능성을 높게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누누 경질과 동시에 외신들은 일제히 콘테의 토트넘행에 대한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실상 협상이 완료된 상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기자 알프레도 페둘라는 "토트넘은 콘테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계약 완료를 위해 개인 비행기가 대기 중이다"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상위권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기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와 로메오 아그레스티도 토트넘의 콘테 영입이 급진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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