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억' 정아름, '32kg 감량' 유재환과 A/S 소개팅 → "이성으로 안 느껴져" 거절 ('리더의 연애')[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02 07: 00

 ‘리더의 연애’ 정아름이 두 번째 A/S 소개팅에서도 매칭에 실패했다.
1일 오후 방송된  IHQ '리더의 연애'에서는 피트니스 전문가 정아름이 유재환, 민지후와 2대 1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일 전파를 탔다.
유재환, 정아름, 민지후 세사람은 이날 고구마 밭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정아름은 직접 캔 고구마를 보며 “고구마랑 고구마 잎 색깔이 너무 예쁘지 않아요?”라며 감탄했다. 유재환은 “제가 적녹색맹이라 색 구분은 안 되고 뭔가 다르다는 것만 인지가 가능하다. 약간 검은색 회색으로만 보인다”고 고백했다.

정아름은 “그래서 음악을 잘 만드는 걸수도 있다. 우리 눈에 뻔하게 보이는게 뻔하지 않은 사람은 분명히 뻔하지 않은 그런 생각들을 할 수 있는거다. 그러니까 예술가적 기질이 있는 것”이라고 말해 유재환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다정하게 고구마를 캤고 민지후는 소외됐다. 민지후는 고구마를 캐는 족족 정아름에게 건넸다. 그는 이후 인터뷰에서 “그 뙤약볕에서 고구마를 준 건 제 마음을 준 거죠”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정아름은 “농사 지어보면 진짜 힘들다. 텃밭에서 작은 상추 키우고 있는데 그것도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재환은 “집에 다육이를 40개 정도 키운다. 화초도 20그루 정도 있다”고 어필했다.
유재환은 갑자기 “경제적으로 돈이 많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는 음악 장비에 돈을 많이 쓰는 편인데 만약 내가 200~300만원 짜리 악기가 필요해…”라며 정아름을 떠봤고 이에 정아름은 “남자친구면 사주지”라고 쿨하게 답했다. 세 사람은 이어 갯벌 데이트에 나섰다. 이들은 손바닥 씨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어진 저녁 식사 시간, 정아름의 원피스를 보고 민지후는 “옷이 갑자기 화려해 졌는데요? 알라딘에 나오는 자스민 같다”고 칭찬했다. 유재환은 이에 질세라 “그런 요정같은 옷이 어울리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아름은 “이런 옷을 입는 요정이 있냐”며 부끄러워했고 유재환은 “있지. 내 눈앞에”라고 말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민지후는 적극적으로 정아름의 연락처를 물었다. 민지후와 유재환은 정아름과 번호 교환을 했다. 두 남자는 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갔고 유재환은 기타 연주로 매력을 어필했다.
선택의 시간에서 유재환은 “그녀는 종일 매력적이었다. 인간적으로 존경스러운 멋진 사람이다. 만나자고 하면 만날 의향이 당연히 있다”고 말했다. 민지후 또한 “오늘 하루가 즐겁고 재미있었다. 다시 한번 만날 의향이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정아름은 이들의 생각과 달랐다. 그는 “저는 결정을 안 하는 걸로..”라고 답했다. 김구라는 “좋은 점을 찾으려고 했는데 인간적인 매력만 찾고 이성적인 매력은 못 찾은게 아니냐”며 그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정아름은 “그렇다”고 인정했다. 결국 정아름은 두 번째 A/S 소개팅에서도 매칭에 실패했다.
한편 이날 유재환은 최근 32kg를 감량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하루 4시간 운동한다. 기상해서 운동하고 출근해서 운동하고 자기전에 운동한다”며 요요없이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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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IHQ ‘리더의 연애’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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