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중·대형견 전부 사나운거 아냐···입마개 일률적 의무화 반대" [어저께TV]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02 06: 56

‘개훌륭’ 강형욱이 중·대형견 입마개 의무화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100회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중형견 이상 대형견 ‘임마개 의무화’ 해야 하는가?’ 를 두고 회담을 진행했다

이경규는 개물림 사고 발생 건수를 공개했다. 2020년에는 2114건이 발생했다고. 장도연은 “이런 수치를 보면 ‘만약 입마개를 했으면 어땠을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5종 맹견에만 입마개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신은 맹견 5종에 대해 “도사견,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스탠퍼드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탠퍼드셔불테리어가 있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그런데 사실 이런 개들을 주변에 별로 없다. 정부 기준으로 특정 견종을 선택하고 ‘위험한 종이니 입마개를 하시오’라고 말하는 건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이 많아지니 손쉽게 해결하려고 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신은 “이 안건에서 중요한 지점은 ‘중·대형견’이라는 거다. 소형견도 사고를 친다. 입마개를 해야한다면 단순 크기로 강제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서동주는 입마개에 반대 의견을 표했다. 그는 “사고 이력이 있는 개는 씌워야 하는게 맞지만 아무 사고도 치지 않는 강아지들한테도 강제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형도 반대 의견을 표했다. 그는 “셰퍼드라고 다 사나운 건 아니다. 구분없이 모든 의무화는 반대다”라고 말했다.
이날 강형욱은 “입마개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해야한다. 필요한 경우 보호자가 적극적으로 입마개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대형견에 대한 일률적인 입마개 의무화는 아주 반대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00회를 맞은 ‘개훌륭’ 앞으로 연예인들의 축하메시지가 도착했다. 다니엘 헤니는 “개훌륭의 엄청난 팬이다. 100회를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1기 제자였던 이유비는 “많은 보호자님의 용기 덕분에 100회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김우석은 본인을 따따아빠라고 소개하며 “제가 출연했을 당시 도망가던 규제자의 모습이 생생한데 요즘 방송을 보니 이 훈련사가 된 것 같다. 곧 반려견 데리고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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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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