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토트넘과 1년 6개월 계약 합의... "빠르면 유로파 컨퍼런스도 지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1.02 07: 23

"콘테, 부진한 토트넘 성적으로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 중".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토트넘의 계약 협상은 조만간 마무리 될 것이다"라면서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경질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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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감독을 포함해서 그의 코칭 스태프 사단인 이안 카스로, 루이 바르보사, 안토니오 디아스 모두 4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무기력한 패배가 기점이 되어 누누 감독의 빠른 경질로 이어졌다.
후임 감독 1순위는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다. 실제로 주요 언론에서는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협상이 속전 속결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단단한 스리백 전술 능력으로 유명하다. 거기다 그는 선수들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올드 스쿨형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콘테 감독은 누누 감독 경질 이후 바로 런던에 와서 토트넘과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운영진과 콘테는 현지 시간으로 1일 저녁부터 대면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부진한 성적 때문에 콘테 감독이 협상에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빠르면 유로파 컨퍼런스도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5일 비테세와 유로파 컨퍼런스, 7일에 에버튼과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원래는 라이언 메이슨 감독이 다시 한 번 소방수로 나설 계획이었으나 콘테 감독이 조기에 지휘봉을 나설 수도 있게된 것.
단 오피셜 발표는 바로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다.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외신들은 현지 시간으로 2일 내로 오피셜이 나올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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