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의 팩폭, "누누, 토트넘서 전술 없이 SON 개인 능력에 좌지우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11.02 08: 03

"지난 4개월 동안 토트넘이 이긴 것 누누가 아닌 손흥민 덕".
글로벌 '디 애슬래틱'은 2일(한국시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토트넘에서 아무런 전술 없이 손흥민에게만 의존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누누 감독의 경질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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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 감독을 포함해서 그의 코칭 스태프 사단인 이안 카스로, 루이 바르보사, 안토니오 디아스 모두 4개월 만에 토트넘을 떠났다.
토트넘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무기력한 패배가 기점이 되어 누누 감독의 빠른 경질로 이어졌다.
실제로 누누 감독은 부임 4개월 동안 토트넘서 긍정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선수단 장악이나 전술 모든 부분에서 낙제점을 받은 것.
디 애슬래틱은 누누 감독의 축구에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전임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의 문제를 전혀 개선하지 못한 채 더 지루한 축구를 펼쳤다는 것.
이 매체는 "토트넘은 현재 리그에서 기대 득점(xG)에서 뒤에서 2등이다. 득점으로만 따져도 뒤에서 2등(9골, 노리치 3골)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숫자로 보이듯 토트넘은 추하고 과격하게 뛰면서 잘 하지도 못했다. 6개월 전 경질한 무리뉴 감독 시절보다 나아진 것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누누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리그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디 애슬래틱은 이것이 누누 감독의 전술이 아닌 모두 손흥민 '덕' 이라고 분석했다.
디 애슬래틱은 "누누 감독이 오고 나서 토트넘은 공격에 전혀 창의성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라면서 "그들이 이긴 순간에도 조화로운 팀 플레이는 없었고 오직 손흥민의 개인 능력에 크게 좌우됐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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