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D&E, 유닛 데뷔 10주년 자신감 "100점 만점에 1200점"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1.02 11: 55

슈퍼주니어-D&E가 국내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슈퍼주니어-D&Esms 2일 오전 정규 1집 ‘카운트다운 (COUNTDOWN)’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슈퍼주니어-D&E의 컴백은 지난해 발매된 미니 4집 ‘배드 블러드 (Bad Blood)’ 이후 약 1년 만이다. 특히 이번 컴백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D&E가 발매하는 첫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레이블SJ 제공

먼저 은혁은 “유닛으로 10주년을 맞는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라며 “슈퍼주니어-D&E는 정식 기획으로 된 게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콘서트에서 이벤트 무대를 준비하면서 시작된 유닛이다. 이벤트를 꽤 길게 하고 있다. 감회가 남다르다”며 “우리가 ‘떴다 오빠’를 음악 방송에서 선보이고, 신동이 뮤직비디오 찍어주던 게 기억난다. 그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올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해는 “한국에서 슈퍼주니어-D&E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났을 때가 기억난다”며 “슈퍼주니어-D&E가 유닛으로 10년을 맞이할 줄 몰랐다. 회사 내에서도 기획적으로 만든 유닛이 아니기 때문이다. 곡을 만들거나 해외 갈 일이 있으면 은혁과 이야기를 나누며 했던 것들이 콘텐츠가 됐다. 행복한 순간이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D&E의 국내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은 ‘제로 (ZERO)’다. 리드미컬한 트로피컬 베이스와 에너제틱한 리듬, 키보드의 플럭 사운드가 돋보이는 일렉트릭 힙합 장르다. ‘네가 없이 난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내용을 ‘ZERO’라는 키워드를 통해 풀어낸 가사가 인상 깊다. ‘제로’에는 멤버 동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앞서 동해는 슈퍼주니어-D&E의 국내 미니 1집부터 4집까지 타이틀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음악적 변신을 거듭해왔다.
동해는 “10주년이라는 것도 놀랍다. ‘카운트다운’ 앨범을 준비하면서 타이틀곡도 작업하게 됐는데, ‘제로’가 나왔고, ‘카운트다운’ 앨범명을 정하면서 살을 붙이게 됐다. 티저 등 모든 것을 10개로 이야기하고 아이디어를 주시다 보니 숫자에 대해 의미 부여를 많이 했다. 그리고 제작비도 어마어마하게 들어갔다. 4~5배는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제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로가 멤버가 아니었다면 ‘제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제로’부터 올라갈 수 있다는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혁은 “카운트다운을 할 때 10부터 거꾸로 센다. 10주년이기도 하고, 10에서부터 카운팅을 해서 0이 됐을 때, 다시 시작하는 그런 의미를 드리고자 앨범명과 타이틀곡을 정하게 됐다”며 “의미를 많이 담으려 했다. 콘서트에 대한 계획도 생각하는 등 많이 생각하고 고민한 앨범이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제로’를 비롯해 ‘뷰티풀 라이어 (Beautiful Liar)’, ‘멀리(Far away)’, ‘느낌적인 느낌 (Feel That Feelin)’, ‘라라라(La La La)’, ‘해브 어 나이스 데이 (Have a Nice Day)’, ‘뮤즈 (Muse)’, ‘쉐어 마이 러브 (Share My Love)’, ‘홈 (Home)’, ‘ZERO (English ver.)’까지 총 10 트랙이 다채롭게 담겼다.
동해는 “이번 앨범은 100점 만점에 1200점이다”고 말했고, 은혁은 “음원차트를 보면 지붕킥이라고 있는데, 그 느낌이다. 최고점을 뚫은 느낌이다. 모든 곡과 콘텐츠가 너무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은혁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딱히 없다. 뭔가를 할 때 목표를 세우면 거기에 얽매이는 것 같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적, 성과가 따라오면 좋지만 그건 알 수 없는 일이다. 목표 없이 즐겁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해는 “목표가 없다. 은혁과 같다. 길을 정해 놓긴 하지만 그 길대로 가지 않더라. 음악이 좋고, 팀이 좋고, 무대가 좋기 때문에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 길에 서 있지 않을까 싶다. 즐겁게 행복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주니어-D&E의 국내 첫 정규 앨범 ‘카운트다운’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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