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을 3전전승으로 마친 황선홍호가 재소집된다.
KFA(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1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3전전승으로 본선 티켓을 거머쥔 U-23세 이하 대표팀이 오는 8일 경주에서 다시 소집된다고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대회 예선에서 필리핀, 동티모르, 싱가포르를 잇따라 꺾고 조 1위를 확정,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되는 U-23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11/02/202111021715772817_6180f5ccdc843.jpg)
당시 황 감독은 경기 후 가장 시급한 부분에 대해 "기술적인 것은 차후 문제다. 올해 안에 선수풀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아야할 것 같다. 그것이 급선무다. 이후 조직이나 여러 가지 측면을 만들어 가야 할 것 같다. 모든 선수들을 파악해 인재풀을 구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번에 소집되는 선수는 총 30명이다. 오세훈(울산), 조영욱(서울), 정상빈(수원), 엄지성(광주)을 비롯해 이태석(서울), 김태환(수원), 이수빈(포항), 홍시후(성남), 이지솔(대전), 이재익(서울 이랜드) 등 K리그 1, 2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인 영건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번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새로운 선수들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제외됐다.
황 감독은 “전승으로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보완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아시안컵 본선까지 안정적인 선수풀을 갖추는 게 시급해 바로 소집 훈련을 결정했다”며 재소집 배경을 설명했다.
황 감독은 “A매치 기간 등 소집훈련이 가능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최정예 조합을 만들어야하는 상황인 만큼 K리그 구단에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U-23세 대표팀 11월 소집 명단 (총 30명. 11월 8~16일, 경주)]
▲GK 백종범(서울), 김병엽(전남), 주현성(서울 이랜드), 김정훈(김천상무)
▲DF 김태현(울산), 황태현, 이재익(이상 서울 이랜드), 이지솔(대전), 박호영(부산), 이태석(서울), 김륜성(포항), 정호진(전남), 김태환(수원)
▲MF 박태준(안양), 이지승(부산), 이수빈(포항), 이진용(대구), 김봉수(제주), 강현묵(수원), 고영준(포항), 김대우(강원)
▲FW 오세훈, 김민준(이상울산), 엄지성, 허율(이상 광주), 신상은(대전), 조영욱(서울), 홍시후(성남), 정상빈(수원), 이호재(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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