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움직임+최전방 효율'.. '불 같은' 콘테도 손흥민 좋아할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11.02 19: 17

토트넘과 계약을 앞두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좋아할 선수 중 한 명에 손흥민(29, 토트넘)의 이름이 올랐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2일(한국시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이 콘테 감독과 마지막 협상에 나서고 있다면서 24시간 안에 콘테 감독의 선임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을 내놓고 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2-2023시즌까지 18개월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 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이에 영국 '익스프레스'는 콘테 감독이 부임할 경우 함께 일하고 싶어할 선수 5명을 꼽았다. 여기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세르히오 레길론, 해리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포함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매체는 "만약 콘테 감독이 케인과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손흥민 역시 마음대로 사용하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손흥민을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하는 포메이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빛을 발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역동성이 콘테 감독에게 인터 밀란 시절 로멜루 루카쿠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듀오와 비슷하게 여겨질 수 있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임대돼 뛰었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PSV 아인트호벤)는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서로 잘 맞아서 완벽한 듀오가 된다"면서 "듀오로 보면 한참 앞서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우승이다. 수년 동안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기 때문에 그럴 자격이 있다. 그들은 톱 레벨 선수들"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지칠 줄 모르는 직업 윤리는 지적인 움직임과 최전방에서의 효율성이 결합돼 그가 어떤 포지션에서 뛰든 분명 콘테 감독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또 "손흥민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이미 4골을 넣고 있고 지난 시즌 37경기 17골 10도움을 기록해 왼쪽 측면이나 포워드로서 치명적인 존재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