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위해 유혹한 것” 소이현, 신정윤에 고백 →무릎 꿇고 사과(ft.오열) (‘빨강구두’)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11.02 20: 42

'빨강 구두' 소이현이 신정윤에게 복수를 위해 접근했음을 고백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김젬마(소이현 분)가 윤현석 (신정윤 분)에게 본인의 친엄마가 민희경 (최명길 분)이라고 밝혔다.
김젬마는 윤현석을 불러 냈다. 윤현석은 “이렇게 보니까 좋다. 우리 안으로 들어갈까? 예쁜 카페 아는데. 아님 가까운 바에서 한 잔 하던지”라고 말했다. 김젬마는 “아뇨, 여기가 시원하고 좋아요”라고 고개를 저었다.

김젬마는 윤현석이 잡고 있던 손을 풀더니 “현석씨 지금부터 내가 하는 얘기 잘 들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현석씨가 내가 결혼 안한다고 해도 나 괜찮아요. 날 낳아준 엄마 로라 민희경 대표예요”라고 고백했다.
김젬마는 “난 날 낳아준 엄마에게 복수하기 위해 로라에 들어갔고, 복수하려고 혜빈(정유민 분)이랑 결혼하려는 현석씨 유혹했어요. 그럴 수밖에 없었어. 그게 내가 살아온 이유였으니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젬마는 “그 사람들이 우리 아빠를 죽이고 뺑소니쳤어요. 내가 그 사실을 알고 그 죄를 덮으려고 나까지 죽이려고했고. 우리 엄마도 권혁상 (선우재덕 분)이 날 죽이려다가 엄마를 죽인거고. 어떻게 용서할 수가 있어요. 그렇게나쁜 사람들을. 나 그사람들 벌 줘야돼요. 나 꼭 복수해야 한다고요”라며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윤현석은 “어떻게 그런”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김젬마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라고 사과를 했다. 윤현석은 “ 그래서 나랑 결혼하려고 했던거야?”라고 물었다.
김젬마는 “그 사람들한테 가장 중요한 건 혜빈이었어요. 혜빈이에게 상처 주는 게 그 사람들에게 복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어. 미안해요. 정말 너무 미안해요”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김젬마는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나도 내가 어떻게 가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 나도 무서워, 나도 도망치고 싶어. 근데 우리 아빠랑 날 키워준 엄마까지 죽인걸 생각하면 나 그사람들한테 벌 줘야해요”라고 말했다. 
김젬마는 “경찰에 신고하고 찾아가봐도 그 사람들 힘을 이길 수 없었어. 내가 어떻게 포기해. 내가 어떻게 포기하고 도망가요”라고 덧붙이기도.
이후 김젬마를 찾아간 윤현석은 “내가 젬마씨한테 사랑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말해보라고 제발”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김젬마는 무릎을 꿇고 “미안해요 현석씨”라고 사과했다.
윤현석은 “나 결혼 못해 결혼 안해. 다 알면서 어떻게 해! 나 안해. 나 안할거야. 결혼 안할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김젬마는 “하지 말아요. 우리 하지 말아요. 상처줘서 미안해요 현석씨”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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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빨강 구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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