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이혼이야?" 배도환's 결혼3일만에 각방+파혼한 사연..미혼인 최시원은 왜 '돌싱'? [종합]
OSEN 이예슬 기자
발행 2021.11.03 08: 34

 ‘돌싱포맨’ 배도환이 법적으로는 총각이라고 털어놓은 가운데 집에 혼자 있다가 쓰러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일 밤 10시에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오징어들 게임’이 진행됐다.
첫 번째 게임은 설탕뽑기였다. 이 게임에서는 이상민 혼자 살아남았다. 김상혁은 “저 형은 돈만 걸리면 장난아니게 열심히 한다”며 감탄했다.

두 번째는 숫자가 적힌 앞치마를 고르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상민은 “숫자가 적혀 있는 것을 보니 개인전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두 번째 게임은 ‘물풍선 벗기기’였다. 진행요원은 “앞에 있는 물풍선은 총 10겹으로 싸여있다. 각자 번호가 적힌 순서대로 앞치마를 입고 의자에 앉아 눈썹칼을 이용해 풍선을 한 겹씩 베어 풍선이 터지지 않으면 통과, 터지만 탈락”이라고 설명했다. 두 명의 탈락자가 나오면 게임이 종료된다고.
1번 앞치마를 선택한 최시원이 제일 먼저 도전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눈썹칼로 풍선을 긁었고 한 겹만 벗겨내는데 성공했다. 최시원은 “같은데를 약하게 계속 긁으니까 성공했다”고 팁을 전수했다. 이상민도 한 겹 벗기기에 성공했고 이어 탁재훈이 도전했다.  탁재훈은 풍선을 다섯겹이나 벗겨버렸고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탁재훈에 이어 도전한 임원희는 힘 조절에 실패, 결국 풍선을 전부 터뜨렸고 물벼락을 맞게 됐다.
두 번째 물풍선이 준비됐고, 첫 번째로 배도환이 도전했다. 그는 한 겹 벗기기에 성공했고 이어 도전한 장호일은 풍선 2겹을 제거했다. 8번 참가자 임형준도 한 겹 벗기기에 성공했지만 9번 참가자인 김준호가 풍선을 터트리면서 탈락했다. 이 덕분에 10번 윤기원은 살아남게 됐다.
게임을 마친 이들은 도시락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최시원은 멤버들에게 “연애할 때 절절했던 이별보다 이혼의 아픔이 얼마나 더 센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장호일과 임원희는 “이혼이 훨씬 더 세다”고 답했다.
임원희는 “타격이 10배 이상은 된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이별은 나만 아프면 되는데 이혼은 가족이 다 아프다”고 말했다. 임형준은 “이혼하면 인생이 실패한 느낌이 든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의 말에 임원희는 “우리도 결혼할 떄 이혼을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 이렇게 되니까 패배감이 찾아오는거다”라도 덧붙였다.
이상민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혼이라는 건 감춰야 되고 죄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는데 사람들의 인식이 요즘 달라진 것 같다. 그건 탁재훈의 공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 후 당당하게 대중앞에 선 돌싱의 선구자 같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세상이 바뀌려면 누군가는 해야하는 일”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는 ‘죽음의 줄다리기’ 게임이 진행됐고 팽팽한 대결 끝에 승리는 김성수, 탁재훈 ,임원희, 김상혁, 임형준이 차지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을 표하기도 했다. 배도환은 “실제로 혼자 있을때 쓰러져 본 적 이 있다. ‘이러다 혼자 가게 될 수도 있겠다’고 느꼈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형준은 “병원에서 검사를 할 때 보호자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그럴때 난감하다. 그래서 혼자 살면 아프면 안 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특히 이날 이상민은  탁재훈, 장호일, 임형준, 배도환, 김성수, 윤기원, 김상혁이란 조합을 보고 “여기 이혼한 사람들 다 잡혀온거냐”고 돌직구를 날렸다.그러면서 임형준을 지목한 그는 “여기 안 나왔으면 아무도 이혼한 줄 몰랐을텐데”라고 하자 김상혁도 “정말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임형준은 “전 억울한게 전 와이프와 사이가 좋아요. 헤어졌지만 서로 응원하는 사이다”라고 주장했다. 배도환은 “위장이혼이야 뭐야?”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탁재훈은 “여기 있는 사람 다 짠하지만 내가 가장 생각했을때 가장 짠한 사람은 도환이형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배도환은 “나는 결혼 3일만에 각방 쓰고 3개월만에 헤어졌다. 혼인 신고도 안 해서 이혼이 아니라 파혼이다. 법적으로 총각이다”라고 고백했다.
이 가운데  미혼인 최시원이 참가자로 등장하자 모두 의아해했다. 이에 탁재훈은 “앞으로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확률로”라고 말했고, 최시원은 “이러다간 다 죽어”라고 성대모사로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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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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