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삼성화재전 11연승을 마감했다.
우리카드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1~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2-25 25-23 25-11 22-25 8-15) 풀세트 패배를 당했다. 3세트를 크게 이기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4~5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개막 3연패 이후 첫 승을 거둔 우리카드는 이날 상대 전적 11연승 중이던 삼성화재에 덜미를 잡혔다. 1승4패 승점 5점으로 6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항상 크게 이긴 다음 세트가 불안하다. 집중력이 부족했다. 이단 공격에서 나경복의 미스가 많았고, 리시브가 안 되면서 아쉬웠다. 상대 서브가 좋을 때는 빠르게 돌려줘야 하는데 한 자리에서 3~4개씩 줬다.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총평했다.
1라운드에서 1승4패로 고전 중인 우리카드로선 우승 후보 평가가 무색한 상황. 신 감독은 "다시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 모든 팀들의 전력이 평준화돼 어느 팀이 더 낫다고 하기 어렵다. 매 경기 집중해야 하고, 공 하나하나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6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waw@osen.co.kr